[U리그] 경희대, 대학농구리그 첫 36점 차 대패 당하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9-20 08: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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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김준환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경희대가 2010년 출범한 대학농구리그에서 처음으로 30점 이상 대패를 당했다.


경희대는 19일 연세대와 원정 경기에서 61-97, 36점 차이로 졌다. 객관적인 전력상 경희대가 연세대보다 열세다. 더구나 골밑을 지키는 박찬호마저 부상으로 이날 결장했다. 경희대는 리바운드 27-48 열세와 3점슛 성공률 9.5%(2/21)로 적중률이 떨어져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경희대는 2010년 출범한 대학농구리그에서 연세대에 강세를 보였다. 2013년 4월 17일 62-65로 패하기 전까지 7연승(정규리그 기준)을 달렸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연세대를 만나 모두 이기기도 했다.


경희대는 연세대에게 첫 패를 당한 이후 9경기에서 1승 8패로 열세다. 통산 전적은 8승 8패. 김민구(KCC), 김종규(LG), 두경민(상무)이 함께 출전한 마지막 경기에서 패한 뒤 이들의 졸업 후 연세대에게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이다.


경희대는 연세대에게 7연승을 달릴 정도로 김민구, 김종규, 두경민 삼총사가 있을 땐 대학무대를 주름잡았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정규리그 3년 연속 정상에서 섰고, 통합우승도 두 차례 달성했다.


이 당시 경희대는 무자비했다. 삼총사가 있을 때 10번이나 40점 이상 승리를 거뒀고, 이 중 4경기에선 50점 이상 대승이었다.


경희대는 삼총사가 졸업한 이후에도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 시즌 비록 플레이오프에 탈락했지만, 크게 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경희대는 대학농구리그 출범 후 20점 이상 대패를 당한 건 5번이며, 그 중 최다 점수 차 패배는 2016년 4월 11일 중앙대와 경기에서 55-81, 26점 차이로 진 경기다.


이런 경희대가 연세대에게 힘을 전혀 쓰지 못하고 36점 차이로 졌다. 경희대 대학농구리그 한 경기 최다 점수 차 패배다.


연세대는 이로서 이번 시즌 5번째 30점 이상 대승을 챙겼다. 이 5경기는 모두 홈 경기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홈에서 열린 7경기 중 고려대에게 1점 차이로 1번 지고, 중앙대에게 16점 차이로 이긴 걸 제외하면 모두 30점 이상 대승을 거둬 홈 득실 편차가 무려 29.4점(92.9-63.4)이다. 원정경기 득실 편차는 20.8점(83.2-62.3).


연세대는 오는 28일 조선대를 꺾으면 남은 2경기 상관없이 최소 2위를 확정한다. 고려대가 2패를 당할 가능성이 없어 통산 6번째 정규리그 준우승을 차지할 것이다.


경희대는 이날 비록 크게 졌지만, 남은 일정을 고려할 때 6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4위 경쟁에서 유리하다. 경희대는 10월 1일 상명대와 맞붙을 예정이다.


사진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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