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리픽 12] ‘선수 고른 활약’ 삼성, 산동 넘어 ‘깜짝’ 조 1위 등극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8-09-19 23:35:15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 = 마카오/김우석 기자] 서울 삼성이 산동 시왕을 꺾고 조 1위에 올랐다.


삼성은 19일 마카오 스튜디오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벌어진 터리픽 12 예선 2차전에서 중국 리그 4위 팀인 산동을 85-73로 물리치는 파란을 연출했다.


글렌 코지가 21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고, 벤 음발라도 신장의 열세 속에 19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관희는 3쿼터 중요한 시점에 7점을 몰아치는 등 17점 4리바운드를 집중시키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1쿼터, 삼성 32-24 산동 : 폭발적인 3점포, 30점을 넘어서다


삼성이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문태영과 코지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진 삼성은 11-3으로 앞서갔다. 수비 역시 성공적으로 전개하며 산동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결과였다. 2분이 지나면서 산동이 반격을 펼쳤다. 연이은 외곽포로 점수차를 좁혀갔다.


삼성은 코지의 공간 창출 패스를 차민석이 만든 3점슛으로 한걸음 달아났고, 연이은 이관희 돌파로 점수를 더해 17-9, 8점을 앞서며 산동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연이어 코지가 그림 같은 패스를 문태영에게 전달했고, 문태영은 침착하게 3점으로 연결했다. 계속해서 상승세를 유지하는 삼성이었다.


산동이 따라붙었다. 리투아니아산 센터 모티유나스(212cm)가 연이어 골밑을 돌파하며 점수를 추가했다. 삼성 공격은 잠시 멈춰섰다. 유기적인 모습이 나오질 않았다. 20-21,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하는 삼성이었다. 김동욱을 소방수로 투입했다.


침착함이 가미된 삼성이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코지의 운영 속에 이관희, 코지의 3점포가 연달아 터졌다. 29-20으로 점수차를 넓혀가는 삼성이었다. 이후 양 팀은 3점슛 한 방씩을 주고 받았다. 삼성이 32-24, 8점을 앞섰다.


2쿼터, 삼성 54-33 산동 : 유기적인 공수, 승기잡는 삼성


쿼터 초반 산동의 역습에 휘말렸던 삼성은 김태술과 문태영이 만들어낸 호흡으로 5점을 추가하며 달아났다. 상승세가 이어졌다. 문태영이 계속 득점에 가담했고, 맨투맨이 효과를 보면서 41-29, 11점을 앞서갔다.


이후 삼성은 득점 행진이 주춤했지만, 프레스까지 섞은 디펜스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유지했다. 산동은 좀처럼 삼성이 펼친 프레스 + 맨투맨 콤비 디펜스를 해체하지 못했다.


중반을 지나서도 삼성은 좀처럼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점수차를 유지했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유기적인 패스 흐름 속에 만들어진 김동욱 3점슛이 림을 갈랐고, 연이어 자유투까지 이어졌다. 점수는 49-31, 무려 18점차로 벌어졌다. 상동은 공격에서 해법을 찾기 위해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삼성은 침착한 경기 운영에 더해진 효율성으로 인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종료 1분 안쪽에서 코지 3점슛과 김동욱 점퍼가 더해졌다. 점수는 54-33, 무려 21점차로 벌어졌다. 예상 밖의 과정이었다.전반전은 그렇게 마무리되었다. 삼성이 승리를 위한 1차 관문을 넘어섰다.


3쿼터, 삼성 67-48 산동 : 주춤하는 공격 흐름, 리드 유지시킨 ‘수비력’


삼성은 쿼터 초반 공격을 정리하고 나선 산동에 추격을 허용했다. 17점차 추격까지 내주었다. 2분이 지나면서 삼성은 공격과 수비를 정비하며 점수차를 유지했다. 코지와 이관희, 음발라가 점수를 추가했고, 맨투맨에 새깅을 가미, 산동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며 20점차 리드를 다시 가져갔다.


중반으로 접어들며 경기는 다소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 양 팀은 공격을 계속 실패하며 쉽게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삼성이 힘을 냈다. 얼리 오펜스가 살아나며 여러 번 공간을 창출시켰다. 음발라 덩크슛으로 분위기까지 끌어 올린 삼성은 다시 61-40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는 듯 했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다시 흐름에 변화가 생겼다. 산동이 한 박자 빠른 공격을 점수로 환산하며 추격전을 시작했다. 삼성은 공격 실패에 수비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며 45-61로 추격을 허용했다. 작전타임을 통해 한 차례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동의 추격은 계속되는 듯 했다. 삼성에는 이관희가 있었다. 침착함이 가미된 투맨 게임을 점퍼로 연결했고, 연이은 3점슛으로 5점을 선물했다. 19점 차를 유지하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그렇게 3쿼터는 정리되었다. 삼성이 분위기를 놓치지 않았다.


4쿼터, 삼성 85-73 산동 : 효율적인 경기 운영, 예상 밖 승리 거두는 삼성


삼성이 이관희, 음발라의 공격에서 활약을 묶어 74-51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산동은 간간히 점수를 더했지만, 이미 벌어질 대로 벌어진 점수차에 전의를 상실한 듯 했다. 계속 점수차는 줄어 들지 않았다. 삼성은 공격에 스톨링 플레이를 더해 산동에게 조급함을 부여하며 시간을 흘려 보냈다.


산동은 조급함에 휘말리며 좀처럼 점수를 더하지 못한 채 패배를 직감해야 했다. 삼성은 계속 여유로운 리드를 이어갔다.


종료 5분 안쪽에서 삼성은 코지 3점슛으로 78-56, 22점을 앞서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 지었다. 산동의 분위기와 삼성의 경기 운영을 고려했을 때 승부가 뒤집히긴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변해 있었다.


계속 흐름은 변하지 않았고, 삼성은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음발라와 코지를 제외한 후 김현수 등을 기용, 경기를 정리하는 수순을 밟아갔다. 결국 12점차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를 확정 지었다.


사진 제공 = 아시아리그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