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리픽 12] '전 직장은 KBL' 커밍스, 일본에선 확실한 에이스였다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8-09-18 21: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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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마카오/김우석 기자] 지난 시즌 서울 삼성에서 활약했던 마키스 커밍스(192.2cm, 포워드)가 팀에 첫 승을 선물했다.


커밍스가 속한 나고야 다이아몬드는 18일 마카오 스튜디오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예선 첫 경기에서 84-72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연은 단연 커밍스였다. 커밍스는 32분 25초를 뛰면서 30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또 다른 외인인 크레익 브랙킨스도 25점 7리바운드 5스틸로 승리에 공헌했다.


상대였던 유론 럭스젠 다이노스도 두 외인인 샤킬 하이네스(15점 10리바운드), 빌리 맥쉬퍼드(14점 11리바운드)로 응수했지만, 패배를 피할 순 없었다.


경기가 시작하며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커밍스는 두 번의 돌파 과정을 모두 블록슛을 당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예고했다. 하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이후 커밍스는 장점인 탄력을 앞세워 연달아 골밑을 뚫어냈고, 경기를 관통하며 양 팀 최다인 30점을 몰아치며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총 21개 야투를 시도해 10개를 성공시켰다. 2점슛은 15개 중 8개(53.3%)를, 3점슛은 6개 중 2개(33.3%)를 점수로 바꿔냈다.


커밍스는 지난 시즌 삼성에서 라틀리프 백업(?)으로 활약했던 선수였다. 마이클 크레익 대체로 삼성에 합류했던 선수였고, 탄력을 앞세운 돌파가 일품이었다. 53경기에 나서 평균 19.32점 5.3리바운드 2.6어시스트라는 준수한 성적을 남겼지만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가드 외국인 선수 신장이 낮아진 데다, 커밍스 신장으로는 장신으로 선발할 수 없는 어려움이 존재하기 때문.


그렇게 KBL을 떠난 커밍스는 일본 B리그로 무대를 옮겨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리스에서 몸을 만들던 커밍스는 에이전트 주선으로 나고야에 입단했고, 이날 경기를 통해 다시 우리 눈에 선을 보였다.


커밍스는 “이번 대회 우승도 중요하지만, 한 팀이 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손발을 맞추면서 하나의 팀이 되어 돌아가고 싶다. 그게 이번 대회 첫 번째 목표다. 오늘 경기 초반에는 몸이 좀 무거웠다. 플레이가 좀 루즈했다. 후반에는 잘 풀렸다. 그러면서 팀 농구를 했다고 생각했고, 승리를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커밍스는 경기 초반 연이어 블록슛을 당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2쿼터부터 특유의 몸놀림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삼성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지만, 제도 변경으로 인해 떠나야 했던 커밍스가 일본에서 다시 성공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까? 이날 경기를 통해 보여준 커밍스 플레이는 라틀리프를 보조하는 역할이 아닌 완전한 에이스의 모습 그 자체였다.


내일 하루 휴식을 갖는 나고야와 커밍스는 20일 3시 저장 광사 라이온스(중국)와 대결을 통해 결선 진출을 노린다.


사진 제공 = 아시아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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