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리픽 12] 코지-음발라 ‘환상호흡’ 삼성, 짜릿한 역전승 장식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8-09-18 20:01:33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 = 마카오/김우석 기자] 서울 삼성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18일 마카오 스튜디오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벌어진 터리픽 12 예선 1차전에서 글렌 코시(27점 7어시스트), 벤 음발라(22점 11리바운드), 이관희(14점 5리바운드) 활약을 묶어 샤킬 케이스(23점 4리바운드), 다니엘 오튼(16점 14리바운드)이 분전한 부폰 브레이브스에 84-82, 2점차 역전승을 신고했다.


1쿼터, 삼성 27-18 부폰 : 눈에 뜨는 트랜지션, 부폰을 강타하다


삼성이 이관희와 코지 활약을 힘입어 초반 흐름을 가져왔다. 두 선수는 속공과 지공을 적절히 활용하며 점수를 생산했고, 팀은 10-6으로 앞서갔다. 4분이 지나면서 경기 흐름을 장악했다. 홍순규와 이관희가 속공을 점수로 연결했고, 두 번의 수비를 성공시키며 14-6으로 달아났다.


한 차례 실점을 허용한 삼성은 교체 투입된 김동욱이 3점슛을 성공시켰고, 연이은 코지와 이관희 콤비 속공이 터지며 19-8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삼성은 계속 밀어 부쳤다. 코지의 3점 터프슛과 최윤호의 오픈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점수차를 더욱 벌려가는 듯 했다. 하지만 두 번의 수비 미스에 발목을 잡히며 5점을 연달아 내줬고, 결국 3점슛 하나를 더 허용하며 7점차로 쫓기고 말았다.


종료 직전 홍순규가 스틸에 이은 골밑슛으로 팀에 달아나는 점수를 더해주었다. 삼성은 27-18, 9점을 앞서며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삼성 36-39 부폰 : 흐트러진 조직력, 역전을 허용하다


삼성이 이관희 개인기를 앞세워 다시 점수를 추가, 30점 고지를 넘어서며 한 발짝 앞서가는 듯 했다. 이후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었다. 삼성은 수비와 트랜지션에 문제를 드러내며 실점을 차단하지 못했고, 공격에서 흔들린 조직력과 슛 미스로 인해 26-30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삼성은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상승세를 탄 부폰 31-30 역전을 만들어냈다. 삼성은 집중력 높아진 부폰에게 공수에서 계속 어려움을 겪으며 좀처럼 흐름에 변화를 주지 못했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이관희가 경기에 나섰다. 이관희가 3점포를 터트렸고, 정돈된 수비로 연이어 스틸을 해내면서 속공을 성공시키며 흐름에 변화를 주었다. 오래가지 않았다. 부폰이 다시 역전을 만들었다.


부폰은 계속 빠른 공격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더했고, 삼성은 완전히 공수가 멈춰섰다. 버저비터로 터진 코지 레이업에 만족해야 했다. 3점차 리드를 내주고 전반전을 정리하는 삼성이었다.


3쿼터, 삼성 58-56 부폰 : 분전하는 원투펀치, 음발라와 이관희


코지 3점포로 경기를 재개한 삼성은 1점차로 좁혀갔다. 이후 삼성은 다시 공격이 부진에 빠졌다. 3분 동안 5점 만을 더하며 시간을 보내야 했다. 부폰은 외국인 듀오 활약을 앞세워 계속 득점을 쌓아갔다. 4분이 지날 때 44-49, 5점을 뒤지고 있는 삼성이었다.


이후에도 비슷한 흐름이 계속되었다. 삼성은 공격에서 계속 실마리를 찾지 못했고, 부폰은 케이스와 오튼을 통해 삼성을 공략했다. 케이스는 스피드로, 오튼은 압도적인 높이로 삼성 골밑을 무력화시켰다.


5분이 지나면서 변화가 생겼다. 한 발짝 더 뛰는 수비로 부폰 공격을 차단한 삼성은 공격에서 음발라가 연이어 골을 성공시키며 50-50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계속 골을 주고 받으며 시간을 보냈다. 부폰이 한 발짝 앞서가는 듯 했지만, 삼성도 이관희, 음발라 득점으로 받아치며 균형을 놓치지 않았다.


결국 2점을 앞섰다. 음발라 점퍼가 림을 가르며 점수를 보탰고, 두 번의 수비를 성공시키며 리드를 만들었다.


4쿼터, 삼성 84-82 부폰 : 음발라 버저비터, 승부를 결정짓다


부폰이 케이스를 앞세워 점수차를 넓혀갔다. 케이스는 연이은 원맨 속공을 성공시켰고, 투맨 게임까지 득점으로 환산하며 부폰에 점수를 더해주었다. 케이스 활약에 토종 선수들도 힘을 냈다. 3점슛과 속공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삼성은 3쿼터 후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트랜지션이 무너지며 속공과 얼리 오펜스를 계속 허용했다. 3분이 지날 때 63-70, 7점차 리드를 내준 후에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다.


공격에서 조직력이 살아난 삼성은 점수를 추가했다. 하지만 수비 미스로 인해 점수차를 줄이진 못했다. 남은 시간은 3분 여, 점수는 계속 5점 차를 그리고 있었다. 김태술이 코지의 감각적인 어시트를 3점으로 연결했고, 코지가 페이드 어웨이 점퍼를 터트렸다. 두 번의 압박 수비를 성공시키며 78-79, 1점차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결국 삼성이 동점을 만들었다. 코지가 두 번의 돌파를 점수로 환산하며 82-82 동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종료 직전 코지와 음발라가 기가 막힌 콤비 플레이를 선보였고, 이는 결승골이 되었다. 짜릿한 승리를 만들어낸 삼성의 첫 경기였다.


사진 제공 = 아시아리그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