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건국대, 최형욱 돌아오자 수비가 살아났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9-15 15: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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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고려대와 경기에서 수비 핵심 역할을 맡아 박빙의 승부에 기여한 건국대 최형욱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최형욱 덕분이다. 형욱이가 돌아와서 수비가 살아났다.”


건국대는 14일 고려대와 접전을 펼친 끝에 72-79로 졌다.


9위와 1위라는 순위에서 드러나듯 건국대와 고려대의 전력 차이는 크다. 높이가 약점인 건국대가 최강 높이를 자랑하는 고려대를 만났기에 더욱 뻔한 승부가 예상되었다.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건국대의 투지가 빛난 반면 고려대의 집중력이 떨어졌다. 경기 내내 접전이었다. 건국대는 2쿼터 한 때 35-26으로 앞서기도 했다. 3쿼터에 10점 차이로 역전 당했지만, 4쿼터 막판 66-69로 따라붙는 저력을 보여줬다.


건국대가 고려대와 접전을 펼친 비결은 지역방어와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 가담, 중요할 때 터진 3점슛이었다. 건국대는 1쿼터 중반부터 수비를 지역방어로 바꾼 뒤 끝까지 유지했다. 전반 9점 차이까지 앞선 비결이다.


여기에 선수들 모두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 14개나 잡았다. 고려대 8개보다 6개 더 많았다. 덕분에 리바운드에서 31-29로 오히려 더 우위였다.


고려대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48.42리바운드를 잡고, 상대에게 평균 30.25리바운드를 내줬다. 리바운드 편차는 18.17개였다. 연세대와 맞대결에서 유일하게 41-33으로 한 자리 차이였을 뿐 나머지 경기에선 10개 이상 리바운드 우위였던 고려대가 건국대에겐 리바운드에서 뒤졌다.


건국대는 또한 2점슛 성공률 38%(20/53)로 부진했지만, 필요할 때마다 터진 3점슛 성공률 47%(8/17)로 높은 적중률을 자랑했다.


건국대는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음에도 경기 막판 박정현을 막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건국대가 이날 경기를 돌아볼 때 가장 아쉬운 대목은 4쿼터 전태현에 이어 최형욱의 5반칙 퇴장이었다.


전태현은 3점슛 4개를 모두 성공하며 15점을 기록했다. 공격에서 힘을 실어줬던 전태현과 달리 최형욱은 수비 핵심이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농구를 시작한 최형욱은 공격보다 수비에 좀 더 재미를 붙이고 재능을 발휘했다. 지난해에는 자신보다 17cm 더 큰 경희대 센터 박찬호와 매치업을 이루기도 했다(물론 동료들의 도움 수비로 함께 막았다).


건국대 황준삼 감독은 고려대와 경기 후 “최형욱 덕분이다. 형욱이가 돌아와서 수비가 살아났다”며 “형욱이가 여기저기 모든 곳에 관여하며 수비를 잘 해줬다. 형욱이가 5반칙 퇴장 당하지 않았다면 더 재미있는 경기를 했을 거다”고 했다.


최형욱은 지난 3월 20일 중앙대와 맞대결에서 8분 9초 만에 부상을 당한 뒤 1학기 내내 재활에 매진했다. 2학기에 재개된 대학농구리그에서 최형욱이 복귀하자 건국대의 수비가 살아났다.


건국대는 현재 8위 단국대에게 2경기 뒤진 공동 9위다. 18일 단국대를 꺾는다면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8위까지 가능하다.


건국대는 최형욱이 복귀했기에 고려대를 괴롭혔고,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나간다.


사진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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