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명지대 정의엽, “강팀도 무시 못하게 만들겠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9-13 13: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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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조선대와 맞대결에서 3점슛 4개 포함 18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한 명지대 정의엽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강팀도 우리를 무시하지 못하는 팀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


명지대는 12일 조선대와 원정경기에서 3점슛을 11개나 터트리며 빠른 공격을 펼쳐 76-67로 이겼다. 명지대는 이날 승리로 3승 9패를 기록, 10위 자리를 지켰다.


이동희(193cm, F)가 20점 18리바운드로 시즌 두 번째 20-10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포인트가드 정의엽(175cm, G)은 결정적일 때마다 3점슛을 터트리는 등 18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승리를 도왔다.


명지대 조성원 감독은 “정의엽 선수에게 항상 이야기 한다. 저 신장(175cm)에 저 웨이트라면 상대를 약 올리며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상대가 까다롭고 얄밉게 느끼도록 플레이 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정의엽은 조성원 감독의 요청사항을 듣고 패스를 정석이 아닌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는 등 노력을 했다. 그 결과가 이날 나왔다고 볼 수 있다.


정의엽은 이날 경기 후 중계방송과 인터뷰에서 “키가 작아서 밖에서 더 자신있게 슛을 던지고, 수비를 끌어내서 동료들을 더 살려주는 플레이를 하라고 하신다”고 조성원 감독이 주문한 얄미운 플레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정의엽은 시즌 초반에는 말 그대로 얄미운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러다 시즌 중반 부진했다. 1학기 후반 5경기에선 평균 5.6점 3.4리바운드 2.2어시스트 야투성공률 25.0%(11/44)를 기록했다.


정의엽은 “자신감이 떨어졌다. 여름 방학 때 슛 연습을 많이 하고 뛰는 운동도 많이 해서 밸런스가 잡혀서 2학기 이후 잘할 수 있었다”고 훈련 덕분에 살아났다고 했다.


정의엽은 지난 성균관대와 경기에서도 11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명지대도, 조선대도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그만큼 서로의 전력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정의엽은 “우리가 강팀이 아니라서 (선수들끼리) 매경기 우리가 연습할 걸 하자고 말한다”며 “강팀과 경기를 해도 마지막에 져서 (조선대와 경기) 초반에 긴장했다. 초반에 안 풀리던 경기가 속공이 살아나며 잘 풀렸다”고 경기 전 마음가짐을 전했다.


정의엽은 전반까지 3점슛 2개 던져 모두 놓쳤다. 1점 차이까지 쫓기는 등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던 후반에 6개의 3점슛 시도 중 4개를 림에 꽂았다.


정의엽은 “평소에 슛에 자신감이 있었지만, 경기 때 잘 안 들어갔다. 초반에 영점이 안 잡혀 있었지만, 후반에 적응해서 잘 되었다”고 돌아봤다.


명지대는 2쿼터 한 때 14점 차이까지 앞서다 1점 차이로 쫓기며 역전 위기에 빠지기도 했다. 조선대 지역방어에 고전했기 때문.


정의엽은 “지역방어를 깨기 위해선 하이포스트에 볼이 들어가야 한다. 준비한 대로 되지 않아서 고전했다”며 “감독님께서 작전시간을 불러서 침착하게 하라고 주문하신 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초반에 강한 수비 후 역습을 해서 주도권을 잡았는데 경기 중반 속공이 많이 안 나왔다. 리바운드도 많이 뺏겼다”며 “수비가 살아나며 경기가 잘 풀렸다”고 덧붙였다.


정의엽은 마지막으로 목표를 묻자 “강팀도 우리를 무시하지 못하는 팀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 개인적으론 경험을 많이 쌓고, 슛을 좀 더 신경 쓰면서 동료들을 살려주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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