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고려대에 패한 연세대, 한양대에 화풀이!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9-10 20: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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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연세대가 고려대에 패한 아쉬움을 한양대에게 대승을 거두며 풀었다.


연세대는 10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경기에서 12명 모두 득점을 올리며 한양대를 101-76으로 대파했다. 연세대는 11승 1패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7연패에 빠진 한양대는 2승 10패, 11위로 떨어졌다. 한양대가 7연패를 당한 건 대학농구리그 출범 후 처음이다. 기존 팀 최다 연패는 5연패였다.


연세대는 지난 4일 고려대와 맞대결에서 83-84로 아쉽게 패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사실상 고려대에게 내줬다. 2010년 출범한 대학농구리그에서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할 기회를 놓쳤다. 더구나 라이벌 고려대가 5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지켜봐야 한다.


한양대 정재훈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고려대도 중앙대와 개막전에서 고전 끝에 이긴 뒤(70-61) 우리와 홈 경기를 가졌다. 연세대도 고려대를 꺾고 왔으면 더 나을 텐데 아깝게 지고 또 우리 홈에서 경기를 한다”고 경기일정을 아쉬워했다.


한양대는 고려대와 첫 경기에서 65-95, 30점 차이로 졌다. 이번 시즌 한양대의 최다 점수 차 패배였다.


강팀이 앞선 경기서 고전하면 다음 상대를 만나 더 집중력을 발휘한다. 이전 경기의 아쉬움을 떨치기 위해서다. 한양대로선 양강 고려대, 연세대가 나란히 부진한 뒤 경기하러 오는 게 달가울 리 없다.


연세대는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12명을 모두 코트에 내보냈다. 12명은 모두 득점을 올리며 101점을 합작했다. 25점 차 완승을 챙기며 고려대에게 패한 아쉬움을 떨쳤다. 시즌 두 번째 100점+ 경기였다.


연세대는 사실 1쿼터 4분여 동안 야투 부진에 빠져 득점을 좀처럼 올리지 못했다. 수비를 지역방어로 바꿔 활로를 열었다. 수비가 살아나자 공격도 활력이 넘쳤다. 1쿼터 막판 코트에 나선 이정현이 불붙은 공격력에 기름을 부었다.


연세대는 1쿼터를 28-11로 앞선 뒤 2쿼터에도 공격력을 그대로 유지하며 50-27로 달아났다.


3쿼터 시작과 함께 다시 코트를 밟은 이정현이 내외곽을 누비며 득점뿐 아니라 동료들의 득점까지 도왔다. 연세대는 3쿼터 한 때 79-39, 40점 차이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순간이었다.


한양대는 4쿼터에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다. 4쿼터 초반부터 연세대의 파울을 얻어 자유투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한양대는 3쿼터까지 15개 자유투를 시도(8개 성공)했는데 4쿼터 10분 동안 20개 자유투를 던졌다(11개 성공).


김경원, 한승희 등 빅맨들이 빠진 연세대 골밑에서 이승훈이 득점을 주도했고, 1학년 포인트가드 김민진이 허슬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양대는 팀 역대 최다 점수 차 패배 위기에서 벗어난 것에 만족했다.


한승희는 17점 8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다. 이정현은 15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김경원은 12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김기범은 3점슛 1개(9개 시도)밖에 넣지 못했지만, 20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분전했다. 이승훈은 12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맛봤다. 김윤환은 9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연세대는 19일 경희대와 맞붙고, 한양대는 20일 상명대를 상대로 7연패 탈출을 노린다.


사진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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