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골밑 장악’ 이윤수, 그를 둘러싼 기대감과 아쉬움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8-09-08 14: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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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성균관대 골밑 파수꾼 이윤수(204cm, 센터)가 다시 한번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이윤수는 7일 용인 명지대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와 경기에서 32점 19리바운드 6어시스트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팀의 87-80, 7점차 승리를 이끌었다.


이윤수가 활약한 성균관대는 박준은(19점 6리바운드 4스틸), 양준우(10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이재우(11점 6리바운드) 활약이 더해지며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1쿼터 24-19로 앞섰던 성균관대는 2,3쿼터 명지대 집중력에 경기 흐름을 내주는 등 예상과 달리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고, 4쿼터 경기를 수놓은 이윤수, 박준은 원투펀치 활약에 후반기 행보에 중요한 첫 경기를 잡아냈다. 이윤수는 9점을, 박준은은 6점을 집중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가장 눈에 띈 건 역시 이윤수였다.


이윤수는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다. 204cm이라는 매력적인 신장을 지니고 있고, 보드 장악력이 뛰어난 인사이드 자원이기 때문. 매 경기 더블더블을 기록할 정도로 꾸준함도 지니고 있다.


이날 역시 이윤수는 자신의 장점을 십분 발휘하며 인사이드를 지배했고, 기대 이상의 기록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전방에서 이끌었다.


경기 후 이윤수는 “명지대 선수들 집중력에 고전한 경기다. 게다가 전반전에 집중력이 부족해서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다. 후반전에 집중력이 살아나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일단 그 부분에 만족하려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32점 19리바운드로 인상적인 기록을 남긴 이윤수에게 아쉬움은 있었다. 이윤수를 주로 막아섰던 상대는 이동휘(193cm, 센터)였다. 자신보다 10cm 이상 작은 선수였지만, 골밑 슛을 한 번에 완성하지 못하는 장면이 많았기 때문.


포스트 업과 페이스 업의 공격 횟수가 50대50 정도일 정도로 다소 소극적인 자세로 공격에 임했다. 상대가 10cm 이상 작은 선수라면 포스트 업 비중이 더 높았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과로 전반전에 야투 성공률이 40%가 되지 않을 정도로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자신이 언급한 대로 집중력과 관련해 문제가 존재했기 때문.


후반전 이윤수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3쿼터 10점을 집중시키며 끌려가는 흐름에 자신의 힘을 보탰고, 4쿼터에는 거의 첫 번째 공격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중요한 순간에 9점을 집중시키는 활약을 펼쳤다. 이윤수가 해야 할 혹은 해낼 수 있는 플레이에 집중력이 더해지며 나온 결과였다.


결과로 이날 이윤수는 총 30개 야투를 시도해 14개를 성공시켰고, 확률도 47%로 끌어 올리며 경기를 정리했다.


이윤수는 “문제는 내 스스로에게 있었다. 자신에게 말린 것 같다. 경기 초반에 쉬운 득점을 놓치면서 밸런스를 잡지 못했다. 팀 분위기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 슛을 시도할 때 집중력이 아직 부족한 것 같다. 조금 더 정확하고 침착하게 슛을 던져야 한다.”고 자신의 개선점에 대해 언급했다.


이윤수는 고려대 박정현과 함께 대학무대 최장신에 속하는 선수다. 센터 플레이어 기근 현상에 시달리는 한국 농구 현실에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자원이다. 인성과 성실함도 그의 또 다른 무기다. 체력 역시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이날도 38분 36초를 소화했고, 후반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당 평균 23점을 기록하고 있는 이윤수는 단국대 권시현(23.3점)에 이어 득점 랭킹 2위에 올라있고, 평균 14.5개를 생산하고 있는 리바운드는 당당히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윤수가 본인의 이야기처럼 ‘골 결정력’이라는 아쉬움을 개선한다면 성균관대는 목표로 하고 있는 순위에 올라설 확률을 높일 수 있고, 자신은 확실히 기억에 남은 시즌으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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