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치부심' 류영환, "자신감 많이 올라섰다"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8-09-01 1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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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입단 4년 차에 접어든 류영환이 비상을 꿈꾸고 있다.


건국대를 졸업한 류영환은 2015년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1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했다. 194cm 신장으로 건국대 인사이드를 책임졌던 류영환은 매 경기 더블더블을 기록할 정도로 파워포워드로 수준급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잠재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류영환은 프로 입단 이후 애매한 신장으로 1군에서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했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 서울 SK로 이적했다. 백업 가드 진에 아쉬움이 있었던 현대모비스는 SK에서 박형철을 데려오면서 류영환에 2017신인 2라운드 3순위 지명권을 더해준 트레이드를 감행했다.


SK로 이적한 류영환은 3년째 참가하고 있는 D리그에서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평균 24분을 넘게 출전하며 9.2점, 5.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점차 프로에 적응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았다.


SK는 27일 대학의 강호 경희대를 양지 연습체육관으로 불러 들여 연습 경기를 치렀고, 류영환은 20점이 넘는 득점과 적지 않은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활약을 선보였다. 문경은 감독은 “요즘 (류)영환이 페이스가 좋다. 매 경기 20점이 넘는 점수를 잡아내고 있다. 쓸데없는 플레이가 없다. 주문하는 것을 잘 수행한다. 인사이드 백업으로 기용을 생각하고 있는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게임 후 만난 류영환은 “확실히 대학하고는 많이 다름을 느낀다.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다.


또, 비 시즌을 두 번 겪으면서 직업이라는 느낌도 강해졌다.”고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연이어 류영환은 “대학 때는 빅맨이 많지 않았다. 어느 정도 내 생각대로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프로에 와보니 내 신장으로 인사이드를 하는 건 쉽지 않더라. 3번으로 전향을 시도했는데, 중학교 때부터 인사이드를 해왔기 때문에 포스트 플레이가 몸에 밴 부분이 있다. 지금은 3.5번 같은 플레이를 만들고 있다. 코칭 스텝 주문도 그렇다.”라고 이야기했다.


좋은 신체 밸런스와 힘이 있는 류영환에게 프로에서 194cm이라는 신장은 하나의 핸디캡으로 작용하고 있고, 포지션 변경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찾겠다는 류영환의 생각이었다. 문 감독 역시 “신장 때문이라도 페인트 존 하단 공격보다는 미드 레인지에서 스크린과 점퍼 등 플레이를 집중하라는 주문을 넣는다.”고 말했고 류영환 역시 그런 플레이에 자신을 최적화시키려 하고 있었다.


류영환은 “먼저 공격에서는 받아 먹는 부분과 스크린 플레이를 많이 연습하고 있다. 미드 레인지에서 찬스가 생기면 바로 공격을 시도하는 부분도 계속 훈련을 하고 있다. 팝 아웃을 최적화해야 한다. 수비는 외곽 수비까지 해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연이어 류영환은 “현재 수비는 자신감이 확실히 올라왔다. 빠른 3번 선수도 가능할 것 같은 느낌이다. 슛이 중요하다. 파생되는 찬스에서 얼만큼 성공률을 높이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현재까지 연습 진도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대학 시절 류영환은 존재감이 확실한 선수였다. 프로로 입단한 후에는 정규리그에 단 두 경기에 나섰을 뿐이다. 그렇게 세 시즌을 보낸 상황에서도 분명한 목표를 갖고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듯 했다.


류영환은 “조금 더 희망을 갖고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나의 부족한 부분 때문에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슈팅과 관련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정규리그를 한 경기라도 만족스럽게 뛰는 게 목표다. 칭찬도 받고 하다 보니 의욕도 많이 생긴다.”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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