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합류’ 스테이시 오그먼, “조던과 매치업, 가장 기억에 남아”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8-08-23 14: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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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플라스틱 맨’ 스테이시 오그먼(50)이 전주 KCC 코치로 합류했다.


오그먼은 데이비드 로빈슨, 댄 멀리 등과 함께 1988년 서울 올림픽에 미국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했던, 한국 농구 팬들 사이에서 꽤나 알려진 인물이다.


UNLV를 출신인 오그먼은 래리 존슨, 그렉 엔쏘니와 함께 NCAA 우승을 차지한 후 1991 신인 드래프트 전체 9순위로 애틀란타에 입단해 15년 동안 NBA 코트를 누볐다.


데뷔 후 5년 동안 두자리 수 득점을 생산하는 등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던 오그먼은 애틀란타의 디켐베 무톰보 영입 작전으로 인해 토론토로 이적한 후 포틀랜드와 디트로이트, 뉴올리언즈에 이어 2005-06시즌 올란도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203cm 신장의 오그먼은 전형적인 스윙맨 타입의 선수로 보여지지만, 팀 내부 라인업과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로 인해 주로 슈팅 가드 포지션을 소화했다. 열정 넘치는 인사이드 플레이와 수비에 장점이 있는 선수였다. NBA 15년 통산 기록은 8점, 3.2리바운드, 1.6어시스트다.


은퇴 후 덴버 어시스턴트 코치와 자신의 모교 그리고 밀워키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던 오그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격 KCC에 합류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이제 막 입국한 ‘코치’ 오그먼 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반갑다. 한국 농구 팬들에게 익숙했던 선수라는 걸 알고 있나?


내가 한국에 잘 알려져 있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 놀라울 따름이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대표팀 멤버였다. 기억하고 있나?


당연히 기억한다. 한국이 정말 많이 변했다. 그때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 왔다. 빌딩도 많이 높아졌고, 많은 것이 변한 것 같다.


당시 준결승에서 소련에게 패하며 동메달에 그쳤는데?


나는 당시 17살이었다. 대학교 1학년 때였다. 정말 실망했다. 미국에서 유명한 일화다. 라커룸에서 볼을 짚어 던질 정도였다.


UNLV 전성기를 이끌었던 멤버다. 특별한 기억이 있는지?


래리 존슨과 함께 우승 한번과 파이널 4에 올랐다. 기분 좋은 추억이다.


NBA에서 15년을 뛰었다. 자신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달라.


1995년에 애틀란타에서 데뷔했다. 데뷔 후 5년 동안 몸담았던 애틀란타 시절에 기록이 가장 좋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팀은 포틀랜드다. 당시 서부지구 결승전까지 올라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상대는 LA레이커스였다.


주로 2번 포지션을 소화했다. 포지션 대비 신장이 컸다. 내가 갖고 있는 기능이 2번에 어울렸다. 수비에 강점이 있었고, 페인트 존 플레이에 능했다. 포스트에서 시작해서 덩크로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나와 매치업하는 상대들이 신장이 작았다. 그랬기 때문에 공격은 주로 인사이드에서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어떤 것 인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애틀란타 시절 마이클조던을 상대할 때였다. 이유는 그저 ‘조던’이었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였다. 굉장히 설레였던 기억이다.


2006년에 은퇴를 했다. 이후에는 주로 어떤 활동을 했나?


덴버에서 바로 코치로 활동했다. 5년 정도 후에 모교로 돌아가 2년 정도 있었다. 이후 KCC 합류결정을 하기 전까지 밀워키에서 코치직을 수행했다.


KCC에 합류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국제 농구를 경험해 보고 싶었다. 워낙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아직 KBL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한다.


많이 이르지만 선수들에게 전수하고 싶은 건? 농구 철학을 이야기한다면?


아직 단정지어 이야기할 수 없다. 나의 농구 철학은 수비다. 수비가 원활하게 이뤄져야 챔피언십에 가까워질 수 있다. 수비적인 것을 강조하고 싶다. 또, 은퇴를 한 후에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코칭 스텝과 선수 간의 관계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선수 때에는 몰랐다. 먼저 선수를 알아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KBL 리그를 경험하게 되어 약간 흥분된다. KCC 뿐 아니라 자신을 기다리는 팬들도 만나보고 싶다.


그렇게 오스먼 코치와 인터뷰는 마무리되었다. 오전 훈련에 함께 참가했던 최승태 코치는 “이제까지 알지 못했던 효과적인 센터 플레이에 대해 알게 되었다.”며 오스먼 코치의 합류를 반겼다.


NBA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오그먼 코치의 KCC 합류가 어떤 시너지 효과로 나타날 지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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