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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기자] “승리한 것은 좋지만, 트랜지션 수비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 보완이 필요하다.”
러시아 대학선발팀(이하 러시아)은 7일(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대만 대학선발팀(이하 대만)과의 경기에서 110-86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것이 주효했다. 고른 득점 분포를 앞세운 러시아는 대만의 거센 저항을 잠재웠다.
경기 후 목 감기에 걸린 파블로프 감독을 대신해 인터뷰실에 들어선 키릴 볼로딘 코치는 “오늘 승리한 것은 정말 좋다.”는 짧은 승리 소감과 함께 “승리한 것은 좋지만, 트랜지션 수비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 보완이 필요하다.”며 이날 러시아의 경기력을 냉정히 평가했다.
러시아는 이날 경기에서 대만의 외곽포에 고전했다. 전반전에만 10개의 3점슛을 허용했다. 후반전에는 3개로 틀어막았지만, 한 경기에 13개의 외곽슛을 내준 것은 분명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임에 틀림없다.
키릴 코치는 이에 대해 “사실 오늘 선수들에게 내렸던 지시에 대해서는 언론에 모두 밝히기가 어렵다. 전반전에 외곽슛을 잘 막지는 못했지만, 후반전 들어 선수들이 감독님의 지시를 잘 따랐다. 상대 3점슛을 정확하게 체크해줬다. 더불어 후반전에 공격 빈도를 늘렸던 것이 주효했다. 대만에 공격 기회를 최대한 덜 주기 위해 우리의 공격 빈도를 늘렸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공교롭게도 러시아는 아시아권 국가들을 상대로 초반 2승을 거뒀다(연세대학교, 대만 대학선발팀). 두 팀의 전력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키릴 코치는 “두 팀의 스타일은 크게 다르지 않다. 속도에 초점을 맞췄고, 외곽슛이 좋다. 다만, 신장이 작기 때문에 우리 팀이 상대하기에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었다.”고 답했다.
순항을 거듭하고 있는 러시아는 이번 대회에서 미국과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별 다른 이변이 없다면 러시아와 미국 중 한 팀이 우승컵을 들고 갈 가능성이 높다.
키릴 코치는 “미국의 경기를 봤다. 우리는 미국과의 경기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미국은 앞선이 빠르고, 센터들의 피지컬이 상당하다. 하지만, 우리도 확실한 장점이 있다. 내외곽을 넘나들 수 있는 선수들이 많이 있다. 우리는 우리의 장점을 살려 미국과의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사진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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