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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점 차이의 역전승을 거둔 뒤 팬들과 사진을 찍고 있는 NLEX 아시 타울라바 |
[바스켓코리아 = 마카오/이재범 기자] NLEX가 조2위 결정전에서 17점 열세를 뒤집으며 필리핀 팬들을 열광시켰다.
필리핀의 NLEX 로드 워리어스는 19일 마카오 동아시안게임 돔에서 열린 아시아리그 슈퍼 서머 8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중국의 신장 플라잉 타이거스에게 88-78로 이겼다.
인천 전자랜드가 3승으로 A조 1위를 확정한 가운데 1승 1패를 기록 중이던 NLEX와 신장은 조2위 자리를 놓고 맞붙었다. 이기면 두 경기(준결승과 결승 or 3-4위전)를 더 갖지만, 지면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경기였다.
NLEX를 승리로 이끈 건 3점슛과 필리핀 팬들의 응원이었다. NLEX는 예선 두 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 30.2%(13/43)를 기록했다. 전자랜드와 맞대결에선 13개 중 4개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3점슛 기복을 보인 NLEX는 신장과 맞대결에서도 그랬다. 1쿼터만 해도 3점슛 8개 중 4개를 성공하며 20-20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NLEX의 3점슛 영점 조정이 2쿼터에 고장 났다. 3점슛 6개를 던져 1개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더구나 신장에게 3점슛 2개를 얻어맞고, 리바운드에서 5-10으로 열세였다. NLEX는 2쿼터 한 때 28-45, 17점이나 뒤졌다.
승부의 균형이 신장으로 넘어가는 듯 했다. NLEX는 33-49, 16점 뒤진 채 시작한 3쿼터에 신바람을 냈다. 고장 난 3점슛 영점 조정을 바로 잡았다. 신장의 실책을 끌어낸 뒤 기분좋은 속공으로 득점을 올렸다. 리바운드에도 적극 뛰어들었다.
NLEX는 한 번 흐름을 타자 멈출 줄 몰랐다. NLEX는 3쿼터 10분 동안 전반 20분 동안 기록한 33점과 맞먹는 31점을 집중시켰다. 신장에겐 단 10점만 내주며 64-59로 역전했다. NLEX는 3쿼터 상승세를 4쿼터까지 그대로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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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응원으로 NLEX 로드 워리어스가 역전승을 거두는데 한몫한 필리핀 팬들 |
NLEX는 후반 20분 동안 3점슛 8개 중 7개 성공했다. 패배 그림자가 드리우자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한 것이다. 후반 리바운드도 26-14로 절대 우위였다. NLEX는 고른 선수들이 득점에 가세해 2쿼터 부진을 후반에 모두 씻었다.
이번 대회 경기 중 관중들의 응원 소리가 크게 들리는 팀은 필리핀 팀들이다. 필리핀 팬들이 필리핀 프로 팀인 NLEX와 블랙워터 엘리트의 경기 때 함성을 보낸다. 이날 경기에선 다른 날보다 더 많은 관중들이 마카오 동아시안게임 돔을 찾아 NLEX의 뜨거운 추격을 열광적으로 응원했다.
9명만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신장은 3일 연속 경기를 가져 후반에 체력이 떨어졌다. 팬들의 응원을 받는 NLEX가 오히려 후반에 더 펄펄 날아다니는 것과 대조를 이뤘다.
NLEX는 팬들을 열광시키는 화끈한 플레이를 펼쳤고, 팬들의 응원을 받아 더욱 힘을 내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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