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상명대와 경기 후 미팅을 하고 있는 오리온 선수들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감독님께서 빅맨도 (베이스라인까지) 올라 붙는 수비를 하는 등 중심을 잡아줘야 팀이 더 강해진다고 하셨다.”
고양 오리온은 3일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상명대의 연습경기에서 99-61로 완승을 거뒀다. 송창무와 민성주, 임종일의 득점력이 돋보였고, 한호빈과 박재현의 패스가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건 전면강압수비였다. 경기 내내 상명대가 인바운드 패스를 할 때 볼을 어렵게 잡게 만들었다. 득점한 이후 송창무 등 빅맨이 앞선에 있을 때 이들 역시 가드들처럼 압박 수비를 했다. 보통 빅맨들은 체력 등을 고려해 뒤로 빠지는 편이지만, 오리온이 전면강압수비를 할 때 장단신 선수 구분이 없었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지난 시즌 수비는 하프코트 개념이었는데 올해는 풀코트 개념이다. 선수들이 힘들어하니까 교체를 자주 한다”며 “피지컬하게 코트 전체를 사용하는 퀄리티 높은 유럽농구를 보니까 우리가 이런 동네 농구를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팀다운 팀으로 만들고 싶다. 유로리그 등에 나가는 팀들은 더 피지컬하다. 개인적으로 그런 팀으로 만들고 싶다”고 수비에 변화를 준 이유를 설명했다.
외국선수 입국 전에 국내선수 중심의 연습경기에선 40분 내내 전면강압수비를 펼칠 수 있다. 문제는 외국선수가 이 수비 조직력에 녹아 들며 얼마나 잘 소화하고 따라주느냐가 시즌 때도 적용할 수 있는지 결정할 것이다.
추일승 감독은 “외국선수도 이 수비를 고려해서 뽑을 생각”이라고 했다.
한호빈, 박재현과 함께 번갈아가며 포인트가드를 맡았던 이진욱은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는데 위에서 압박하며 수비를 하니까 속공을 덜 내주고, 안정적으로 수비가 가능하다”며 “실점을 한 뒤 앞선에서 3초 동안 디나이 디펜스로 볼을 못 잡게 하는 게 핵심이다. 상대가 볼을 잡더라도 도움수비를 펼쳐 속공을 덜 내주도록 한다”고 수비 방법을 조금이나마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어 “가드가 제일 힘들다. 이런 수비를 한 뒤 공격할 때 볼을 치고 넘어와서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 공격할 때는 힘들어서 뭘 못할 때가 있다”며 웃었다.
이날 22득점하며 최상의 경기 감각을 보여준 민성주는 “지난 시즌 수비와 다르다. 빅맨이 앞에 올라가서 붙는 경우도 많다. 대학 때 이후 베이스라인부터 수비를 하며 내려오는 건 처음”이라며 “계속 그렇게 하는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체력 부담이 있다. 감독님께서 빅맨도 (베이스라인까지) 올라 붙는 수비를 하는 등 중심을 잡아줘야 팀이 더 강해진다고 하셔서 생각도 많이 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수비에 임한다”고 오리온의 달라진 수비에 대해 언급했다.
상명대 포인트가드였던 전성환은 “계속 볼을 못 잡게 귀찮게 하는데다 강하게 수비를 해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오리온 수비를 경험담을 들려줬다.
오리온은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 지난 시즌 쉬어갔다. 이번 시즌에는 선수단의 큰 변화 속에 천천히 몸을 만들며 시즌을 준비 중이다. 수비까지 새롭게 다듬고 있다. 변화가 많은 오리온이 2018~2019시즌에는 어떤 성적을 거둘지 궁금하다.
사진 = 이재범 기자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2026년 한 일 어머니농구대회 숙명여고vs일본대표팀 PEACE 경기모습](/news/data/20260427/p1065620385787320_980_h2.jpg)
![[BK포토화보] 2026년 실업농구 김천시청vs사천시청 경기모습](/news/data/20260427/p1065596270560083_609_h2.jpg)
![[BK포토화보] 6강 PO 부산 KCC vs 원주 DB 경기모습](/news/data/20260418/p1065580461353145_660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