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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이성민 기자] SK가 압도적인 스피드로 홈 2연전을 싹쓸이했다.
서울 SK는 14일(토)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제임스 메이스(3점슛 4개 포함 22점 4리바운드 3스틸), 테리코 화이트(22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최준용(10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을 묶어 원주 DB에 87-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 SK는 시리즈 전적 2-2를 기록, 균형을 맞췄다. 홈에서 펼쳐진 2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1쿼터 : 서울 SK 26-25 원주 DB
양 팀은 팽팽한 균형 속에서 1쿼터 초반부를 지나쳤다. DB가 이지운과 한정원의 연속 3점슛으로 포문을 열자 SK는 최부경의 점퍼와 최준용의 3점슛, 화이트의 돌파 득점으로 맞받아쳤다.
SK가 먼저 팽팽한 균형을 깨뜨렸다. 3-2 드롭존 수비 성공 이후 포워드들의 속공 가담 능력이 돋보였다. 안영준과 최준용이 연이은 속공 득점으로 흐름을 잡았다. 이어서 교체 출전한 이현석이 스틸에 이은 속공 레이업 슛으로 힘을 보탰다. 4분여의 시간이 흐른 시점, SK가 5점차 리드를 거머쥐었다(11-6, SK 리드).
DB도 곧바로 반격을 펼쳤다. 김태홍의 기습적인 3점슛이 기폭제가 됐다. 김태홍의 3점슛이 터짐과 동시에 SK 수비 집중력이 흔들렸다. DB는 벤슨을 중심으로 한 스크린 플레이로 SK 수비를 휘저었다. 한정원과 이지운이 스크린을 타고 내외곽을 넘나들며 7점을 쓸어 담았다.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20-20).
이후 양 팀은 백중세의 양상을 끝까지 이어갔다. SK는 메이스의 3점슛, 최부경의 바스켓카운트로 6점을 추가했다. DB는 김현호의 3점슛과 윤호영의 점퍼로 맞섰다. 어느 한 팀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한 채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 서울 SK 52-39 원주 DB
SK의 2쿼터 초반 흐름이 좋았다. SK는 스위치 맨투맨 디펜스로 DB의 패스 흐름을 방해해 연이은 수비 성공을 거뒀다. 수비 성공 이후 김선형의 재빠른 속공 가담으로 연속 득점과 마주했다. 더불어 얼리 오펜스 상황에서 메이스의 3점슛이 연달아 림을 가르면서 약 3분 만에 40-30으로 달아났다.
SK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SK는 수비 이후 속공으로 계속해서 재미를 봤다. 특히 돋보였던 것은 수비였다. SK는 DB의 공격을 철저하게 세트 오펜스로 돌려세웠다. DB 공격의 대부분이 골밑에서 마무리된다는 것을 인지하고 골밑에 촘촘한 벽을 세웠다. DB는 SK의 골밑 수비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SK는 수비 성공을 여지없이 득점으로 이었다. 속공의 위력은 변함없었다. 화이트와 김선형, 최준용이 속공의 최전선에서 득점을 책임졌다. 속공이 저지된 후 마무리는 메이스가 맡았다. 골밑은 물론 외곽에서의 자신감 넘치는 3점슛으로 지원 사격했다. 종료 3분 4초를 남겨놓고 SK가 49-32의 완벽한 리드와 마주했다.
SK는 남은 시간 집중력을 유지했다. DB가 김태홍의 3점슛으로 흐름 변화를 꾀했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격차로 인해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SK가 큰 격차 속에서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 서울 SK 70-66 원주 DB
3쿼터 시작과 함께 DB의 맹공이 펼쳐졌다. 두경민, 버튼의 공격력이 빛을 발했다. DB는 공격시 두경민과 버튼을 철저하게 활용했다. 버튼이 골밑으로 수비를 유인함과 동시에 외곽의 두경민에게 킥 아웃 패스를 내줬다. 두경민이 3점슛으로 화답했다.
3점슛을 터뜨린 두경민에게 수비가 몰리자 이번엔 버튼이 직접 해결에 나섰다. 날카로운 돌파로 SK 수비를 넘어섰다. 약 5분간 9점을 쓸어담았다. DB가 8점차로 따라붙었다.
SK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SK는 떨어졌던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DB의 연속 턴오버를 이끌어냈다. 최준용의 3점슛과 메이스의 골밑 득점으로 수비 성공에 의미를 부여했다. 연속 5득점으로 다시금 10점차로 달아났다.
한 차례 추격 흐름이 꺾인 DB였지만, 포기는 없었다. 버튼이 압도적인 개인 기량으로 추격의 불씨를 다시 살렸다. 돌파 득점으로 포문을 연데 이어 인 유어 페이스 덩크슛으로 방점을 찍었다. 두경민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1인 속공 득점과 원 드리블 점퍼로 힘을 보탰다. DB가 4점차 추격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 서울 SK 87-85 원주 DB
DB가 4쿼터 초반 흐름을 꽉 잡았다. 윤호영이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SK가 김민수의 점퍼로 반격했지만, 벤슨이 골밑에서 연이어 4점을 추가했다. 3분 45초 경, DB가 1쿼터 이후 첫 역전에 성공했다(73-72, DB 리드).
이후 경기는 다소 혼전의 양상을 띠었다. 두 팀 모두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무리한 슛 시도와 어이없는 턴오버가 줄을 이었다.
종료 3분 27초를 남겨놓고 화이트가 속공 과정에서 바스켓카운트를 터뜨렸다. 차분하게 3점과 바꾸며 SK에 재역전을 선사했다. 김민수의 점퍼까지 더해지며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3점차 리드를 거머쥐었다.
SK는 남은 시간 집중력을 발휘했다. 약 1분여간 지속된 DB의 추격을 돌려세웠다. 후반전에 찾아온 위기를 넘어 승리의 기쁨과 마주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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