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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원주/이재범 기자] “공격이 안 풀릴 때 내가 득점을 많이 한 거다.”
원주 DB는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서울 SK에게 93-90으로 이겼다. DB는 이날 승리로 챔피언등극 확률 71.4%(15/21)을 가져갔다. 1차전을 이긴 팀이 챔피언에 오른 건 21번 중 15번이다.
DB 이상범 감독은 윤호영과 이지운을 선발로 내보냈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잡아야만 이길 수 있다고 내다봤기 때문이다.
윤호영과 이지운은 이상범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지운은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김태홍의 첫 득점을 도왔다. 여기에 9-0으로 달아나는 3점슛을 성공했다. 윤호영도 수비에서 힘을 실었다.
이상범 감독은 5대5 농구에서 실점하는 건 괜찮은 대신 SK의 장점인 속공에서 실점하는 걸 경계했다.
DB는 1쿼터 중반 이후 최준용 중심의 SK 속공에 실점하며 역전까지 당하는 등 24-24,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다.
DB는 이후 디온테 버튼과 벤슨의 득점포를 앞세워 달아났지만, 1쿼터처럼 SK에게 빠른 속공을 내주며 추격을 당하는 걸 반복했다. 경기 막판 91-90으로 쫓겼지만, 3.6초를 남기고 버튼의 자유투로 승리를 확정했다.
DB는 이날 어시스트 10개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SK 24어시스트보다 14개나 적었다. DB에선 두경민이 4어시스트로 팀 내 최다를 기록하고, 2어시스트 이상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이에 반해 SK는 테리코 화이트와 김선형이 13어시스트를 합작하는 등 총 6명이 2어시스트+ 기록했다.
그럼에도 DB가 이길 수 있었던 건 리바운드 우위와 함께 개인기를 앞세운 버튼의 득점력이었다. DB는 리바운드에서 45-29로 앞섰다. 버튼은 3쿼터에 20점을 집중시키는 등 38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SK 문경은 감독은 이날 패한 뒤 “리바운드에서 많이 졌지만, 어시스트나 실책에서 앞서서 버틸 수 있었다”고 했다.
이상범 감독은 “수비에서 메이스와 화이트 두 선수를 원하던 대로 잘 막아서 제공권에서 앞섰다”며 승인을 설명한 뒤 “안 된 건 5대5 농구를 하자고 했는데 앞서다 따라 잡힌 게 속공 허용 때문”이라고 SK에게 빠른 공격을 내준 걸 아쉬워했다.
버튼은 이날 개인 플레이에 의한 득점이 많았던 이유에 대해 “KGC인삼공사와 4강 플레이오프(3차전)에서 내가 13점만 넣어도 팀이 이겼다. 경기 흐름에 따라서 달라진다”며 “오늘 경기에선 공격이 안 풀릴 때 내가 득점을 많이 한 거다”고 했다.
DB와 SK의 챔피언결정 2차전은 1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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