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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고양 오리온이 고춧가루를 확실하게 뿌렸다.
오리온은 10일(토)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83-71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이어갔다.
오리온은 경기 초반 전자랜드에 뒤졌다. 하지만 오리온은 저스틴 에드워즈를 투입하면서 분위기를 바꿨고, 끝내 경기를 뒤집은 채 1쿼터를 마쳤다. 이후 오리온은 꾸준히 앞서나갔고, 전자랜드에 동점과 역전을 내주지 않으면서 압승을 거뒀다. 3쿼터 막판에 1점차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위기를 잘 넘겼다.
오리온에서는 버논 맥클린이 19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 저스틴 에드워즈가 20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최진수가 15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허일영이 10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여기에 한호빈도 9점 6어시스트를 보태며 팀이 연승을 이어가는데 일조했다. 이날로 코트를 떠나는 김도수는 경기 막판에 들어와 2리바운드를 올렸다.
이날 최진수의 활약이 컸다. 최진수는 오리온의 첫 3점슛을 터트리는 등 2쿼터에만 9점을 뽑아내면서 펄펄 날았다. 맥클린과 함께 2쿼터 공격을 주도했다. 3쿼터에도 득점을 올린 그는 3쿼터 중요할 때 연거푸 4점을 신고했다. 최진수의 연속 득점으로 오리온이 70-60으로 앞서나갔고,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 최진수는 “(김)도수 형에게 농구 내외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김)도수 형이 은퇴하는데 의미 있는 승리가 됐다”면서 김도수의 은퇴에 이번 승리가 작은 선물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서 “작년까지는 (김)동욱이 형이 아버지였고, (김)도수 형이 어머니였다.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면서 선수생활을 이어가는데 김도수가 버팀목이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경기력에 대해서는 “제 생각에는 욕을 많이 먹어 여유가 생긴 것 같다”며 웃은 뒤 “실점이 많이 줄었다. 리바운드가 동률로만 가면 승산이 있었다. 수비가 잘 되다보니 도움이 된 것 같다”면서 수비가 잘 이뤄지다 보니 공격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간 것이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최진수가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오리온이 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는 “상대에 따라 다르다. 전자랜드는 (강)상재나 (정)효근이가 있으면 4번(파워포워드)이 편하다”고 입을 열며 “그러나 (오)세근이 형(KGC)과 붙을 때는 버거운 게 있다”며 팀에 따라 자신의 역할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진수가 오리온의 프런트코트에서 역할을 해주고 있고, 무엇보다 내외곽을 넘나들며 힘을 내고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사진_ 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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