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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김선형이 복귀해서 흥분되고 기대도 되었다. 손발을 더 맞추면 더 좋은 경기를 할 거다.”
서울 SK는 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 원정경기에서 108-105로 이겼다. SK는 이날 승리로 32승(18패)째를 거두며 공동 2위 울산 모비스, 전주 KCC와 1경기 차이로 좁혔다. 남은 4경기 결과에 따라서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 가능한 2위를 차지할 수 있다.
이날 승리 주역은 단연 애런 헤인즈다. 헤인즈는 이날 50점(9리바운드 6어시스트)을 집중시켰다. 50점을 헤인즈의 개인 최다 득점. 기존 기록은 역시 KT를 상대로 2012년 1월 1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기록한 47점이었다.
특히 헤인즈는 승부처였던 4쿼터에 19점을 몰아치며 승리로 이끌었다. 결승 득점도 헤인즈 손에서 나왔다. 19점은 헤인즈의 한 쿼터 최다 득점 기록이기도 하다. 기존 기록은 지난달 18일 KT와 경기 3쿼터에 기록한 18점이었다.
헤인즈의 한 경기와 한 쿼터 기록 상대팀이 모두 KT였는데, 이걸 이날 한 경기로 아예 통일했다.
헤인즈는 이날 경기 후 “KT 경기력이 최근에 좋아서 힘든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했다. 이런(박빙의 승부) 경기를 이겨서 기쁘다”며 “맥키네스와 친분이 있어서 서로 좋은 경기를 할 거라고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그럼에도 이겨서 기분이 더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50점을 넣었다는 질문이 나오자 “나도 몰랐다. 방송 인터뷰를 할 때 50점을 기록한 걸 알았다”며 “이걸 몰랐을 정도로 집중해서 경기를 했다. 이런 경기가 지속적으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SK는 3쿼터 한 때 12점 차이로 뒤졌다. 9점 열세로 시작한 4쿼터에 뒤집었다. 헤인즈는 “흐름을 뺏긴 건 수비에 문제가 있었다. 우리 선수끼리 손발을 맞춰 속공이 나와서 역전이 가능했다”고 역전의 비결을 설명했다.
비록 졌지만, 르브라이언 내쉬도 34점을 집중시키며 득점력을 뽐냈다. 헤인즈는 내쉬에 대해 “공격력이 좋다. 한국 리그에 적응하면 더 무서운 선수가 될 거다. 내쉬와 득점 경쟁을 의식하지 않고 팀이 승리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어서 열심히 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나는 공격뿐 아니라 수비, 헬프 디펜스, 블록까지 하려고 한다. 내쉬는 공격 성향이 강하다”고 자신과 비교하며 설명했다.
SK는 최근 김선형의 복귀로 활기 넘치는 경기를 펼친다. 헤인즈도 이날 김선형의 덕을 보며 경기를 펼쳤다.
헤인즈는 “김선형이 복귀해서 흥분되고 기대도 되었다. 김선형이 복귀하기 전에는 1번(포인트가드)부터 4번(파워포워드)까지 다 했다. 볼 운반까지 했는데 이제는 김선형에게 맡기고 내 자리에 찾아가 있으면 되니까 체력을 아낀다”며 “손발을 더 맞추면 더 좋은 경기를 할 거다”고 김선형의 복귀를 반겼다.
SK는 공동 2위 현대모비스, KCC에게 모두 상대전적에서 3승 2패로 앞선다. 10일 현대모비스, 정규리그 마지막 날인 13일 KCC와 맞붙는다. SK가 두 경기 모두 이기면 두 팀과 동률을 이루고, 상대전적에서 앞서 상위를 차지한다. 두 경기 모두 홈 경기이기에 SK는 자력으로 2위를 차지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헤인즈는 “좋은 기회다. 이번 시즌에 부상 선수 없이 모든 선수들이 모여서 경기를 한 적이 거의 없다. 오늘은 변기훈이 빠졌지만, 어느 정도 구성이 되었다. 손발 맞으면 2위에 오를 충분한 기회가 있을 거다”고 2위 자리를 내심 바랐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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