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까지 침묵, 4Q 8점’ 냉탕과 온탕 오간 커밍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18-02-07 01: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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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김영훈 웹포터] 3쿼터까지 6점에 그쳤던 마키스 커밍스가 4쿼터에만 8점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서울 삼성은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홈경기에서 80-79로 승리했다. 삼성은 4쿼터 3분 동안 8득점을 폭발시킨 커밍스의 활약에 힘입어 오리온에 역전승을 거뒀다.


커밍스는 이번 시즌 평균 19.3득점 5.2리바운드를 올리며 좋은 활약을 해왔다. 하지만 오리온만 만나면 약한 모습을 보였다.


커밍스는 오리온전에서 3경기 동안 평균 12.3점 3.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커밍스가 오리온전에서 기록한 득점과 리바운드는 9개 팀을 상대로 해서 가장 낮은 수치였다.


커밍스의 오리온전 약세는 이날도 나타났다. 1쿼터 3분 경 코트에 들어선 커밍스(192.2cm)는 에드워즈(186.2cm)보다 큰 신장을 앞세워 포스트업을 시도했다.


하지만 에드워즈의 강한 몸싸움에 밀려 자리 잡기에 힘들어했다. 또한, 힘들게 공을 잡아 포스트업을 시도해도 오리온의 적극적인 더블팀 수비에 막혀 별다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이후 커밍스는 별다른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3쿼터까지 6득점에 그쳤다.


커밍스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기여도가 미미했다. 커밍스는 매치업 상대인 에드워즈에게 3점슛 2개 포함 14득점을 허용했다. 평소 기복이 심했던 에드워즈의 중장거리슛은 높은 확률로 성공되며 커밍스의 활약과 더욱 대비되었다.


조용했던 커밍스는 4쿼터에 그동안 부진을 만회할 기회를 잡았다. 4쿼터 3분 31초에 라틀리프가 5반칙으로 벤치로 물러나며 커밍스는 다시 경기에 나섰다.


코트에 들어온 커밍스는 4쿼터 3분 5초 67-70으로 삼성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동점 3점을 넣었다. 1분 27초에는 75-74로 역전 골밑득점을 성공시켰고, 전정규의 3점으로 재역전 당한 상황에서는 맞불을 놓는 재역전 3점슛을 넣기도 했다.


결승 득점은 이동엽의 2점슛이었다. 하지만 삼성은 커밍스의 동점 득점과 2번의 역전 득점으로 오리온을 따라잡았다. 커밍스의 8득점은 승리의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다.


이상민 감독은 커밍스에 대해 "이 경기에 뛴 선수 중에 가장 좋지 않은 활약을 한 선수였다. 그런데 마지막에 나와서 리바운드를 잡아준 것이 좋았다. 마지막에 자신의 플레이가 살아났다. 그래도 커밍스의 득점 덕분에 접전까지 갔다."고 평가했다.


중요한 순간 활약해준 커밍스 덕분에 삼성은 인천 전자랜드와 안양 KGC가 포진해 있는 6위권에 3.5경기차로 추격했다. 남은 시즌 동안 삼성이 막판 대역전극에 성공하며 6강 플레이오프에 올라갈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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