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CC는 지난 2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안양 정관장을 83-79로 격파했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했다. 1승만 더 하면, 2023~2024시즌 이후 2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했다.
KCC는 2025~2026 6강 플레이오프부터 스타팅 라인업(허훈-허웅-송교창-최준용-숀 롱)한테 많은 시간을 부여했다. 이들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4강 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최소 30분 이상을 뛰었다.
물론, 예외는 있다. 숀 롱(208cm, C)은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때 22분 55초 밖에 뛰지 못했다. 파울 트러블 때문이었다. 그래서 드완 에르난데스(208cm, C)가 해당 경기 때 17분 5초를 소화해야 했다.
그러다 보니, KCC는 주전들의 체력 저하 속도가 빨라졌다. 특히,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때 급격히 흔들렸다. 이로 인해, 좋았던 흐름을 놓치고 말았다. 83-91로 패배. ‘플레이오프 8연승’(2023~2024 챔피언 결정전 포함)을 실패했다.
하지만 KCC의 기조는 변하지 않았다. 허웅(35분 34초)과 허훈(34분 39초), 숀 롱(34분 17초)과 최준용(34분 9초), 송교창(33분 9초) 등 주전들 모두 33분 이상을 뛰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CC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다만, 차별화되는 요소가 있다. 윤기찬의 출전 시간이다. 윤기찬은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때 10분 1초를 뛰었다. 스타팅 라인업을 제외하면, 윤기찬의 출전 시간이 가장 길었다. 또, 4강 플레이오프에 출전한 KCC 벤치 멤버 중 유일하게 10분 이상을 코트에 있었다.
윤기찬의 기록은 그렇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하지만 윤기찬은 수비와 공수 전환 등 궂은일에 많은 힘을 실었다. 특히, 윤기찬의 따라다니는 수비는 전성현(188cm, F)의 슈팅 상승세를 저지했다. 동시에, 정관장 여러 가드진(문유현-박지훈-변준형)을 교란했다.
윤기찬은 사실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때도 12분 49초를 뛴 바 있다. KCC 국내 벤치 멤버 중 유일하게 6강 플레이오프 한 경기에서 10분 이상 소화했다. KCC 코칭스태프가 그만큼 윤기찬을 신뢰한다는 뜻.
물론, 윤기찬의 출전 시간이 4강 플레이오프 잔여 경기에서 길지 않을 수 있다. 그렇지만 KCC 주전들의 체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그래서 윤기찬의 출전 시간은 남은 시리즈에서 중요하다. KCC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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