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민욱 “연패 탈출, 축제처럼 너무 좋았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2-06 13: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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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전주/이재범 기자] “이기니까 축제 분위기처럼 기분이 너무 좋았다.”


부산 KT는 2일 원정 11연승을 달리던 울산 현대모비스를 95-88로 꺾고 홈 10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7연패도 끊었다. 코트에 나선 모든 선수들이 제몫을 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그 중에 한 명이 김민욱(205cm, C)이다.


김민욱은 이종현 수비를 하면서도 13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부상 당하기 전이었던 이종현의 12점 1리바운드보다 좋다.


KT 조동현 감독은 현대모비스에게 승리한 뒤 “(김)민욱이를 무조건 이종현 수비로 가려고 했는데 수비를 잘 해줬다”며 “슛이 있어서 상대 장신 선수를 밖으로 끌어낼 수 있고, 궂은일을 하면서 자기 역할에 최선 다하는 선수다. 이제는 포스트업도 시켜볼 생각”이라고 김민욱을 칭찬했다.


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코트 훈련을 마치고 만난 김민욱은 현대모비스와 경기를 언급하자 “우리가 1승에 목말라 하는 팀이다. 5승을 삼성과 현대모비스에게 거뒀기에 어느 경기보다 자신감있게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며 “선수들이 의기투합해서 현대모비스를 대비한 훈련할 때부터 더 똘똘 뭉쳤다”고 그날 분위기를 떠올렸다.


이어 “이기니까 축제 분위기처럼 기분이 너무 좋았다. 이긴 뒤 감독님께서 웃으시는 모습을 보니까 경기를 계속 져서 담아뒀던 죄송한 마음을 조금 씻었다. 이제 그 경기를 잊고 또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T는 이번 시즌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줌에도 승리와 인연을 많이 맺지 못했다. 특히 승부처에서 약하다. 그날은 달랐다. 위기 상황도 있었지만, 잘 넘어섰다.


김민욱은 “우리가 연습하고 준비했던 수비가 잘 되었다. 또 외국선수들이 삼성과 현대모비스를 만나면 잘 한다. 외국선수들이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며 “4쿼터 때 내쉬가 빠른 공격으로 득점을 올려줘서 현대모비스의 흐름을 끊었다. 또 주장인 (김)영환이 형이 쐐기포를 넣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비결을 설명했다.


KT는 지난달 27일과 28일 창원 LG, 서울 삼성과 홈 연전에서 아쉽게 졌다. LG에겐 경기 막판까지 앞서다 역전패했고, 삼성에겐 역전 기회를 허무하게 날리며 연패를 당했다. 조동현 감독은 삼성과 경기 종료 직후 몸이 좋지 않은 듯 목 뒤쪽을 잡았다. 다행히 큰 이상이 없었다.


김민욱은 “감독님 건강을 걱정하며 선수들 모두 너무 죄송스러웠다. 그 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졌다”며 “감독님께서 경기에 져도 그때만 말씀하시고 그 뒤로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며 팀 분위기가 처지지 않도록, 밝은 분위기를 가져가도록 노력하신다”고 했다.


KT는 하승진과 찰스 로드의 트윈 타워가 돋보이는 전주 KCC와 맞붙는다. 김민욱은 “감독님께서 준비하신 수비와 공격 전술을 100% 이행하며 팀 전술에 맞춰서 경기를 할 생각”이라며 “제일 중요한 건 자신감이다. 출전시간에 기복이 있어서 어느 날은 자신있게 하는데 어느 날은 자신없는 플레이를 한다.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KT와 KCC의 맞대결은 6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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