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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한 경기 빼고 제대로 된 경기를 한 적 없다.”
서울 삼성은 17승 21패로 7위다. 6위 인천 전자랜드와 격차는 3.5경기. 멀어 보이지만, 또 따라잡지 못한 승차도 아니다. 삼성은 전자랜드와 맞대결에서 3승 1패로 우위를 잡고 있다. 남은 두 차례 맞대결도 모두 이기면 격차는 1.5경기로 줄어든다.
중요한 건 꼭 이길 팀에게 이겨야 한다. 삼성은 이번 시즌 9위와 10위인 고양 오리온, 부산 KT에게 1승 3패로 열세다. 전자랜드는 두 팀에게 8승을 챙겼다. 삼성이 오리온과 KT에게 2승씩 더 거뒀다면 현재 7위가 아닌 6위일 것이다.
지난 간 일을 아쉬워해봐야 소용없다. 앞으로 잘 하면 된다. 삼성은 원정 3연승을 달린 가운데 28일 KT를 만났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예전에 “KT가 가장 힘든 상대”라고 말하기도 했다. KT가 긴 연패에 빠졌을 때 “우리랑 만나야 할 텐데”라며 농담도 던졌다. 5연패 중인 KT이지만, 갈 길 바쁜 삼성이 꼭 넘어서야 하는 상대다.
삼성은 또한 이날 이기면 시즌 세 번째로 3연승을 달린다. 라틀리프가 부상 당하기 직전 7경기에서 6승 1패를 기록했던 것과 같은 상승세를 탈 수 있다.
이상민 감독은 “KT와 한 경기 빼고 제대로 된 경기를 한 적 없다. 부상 때문에 라틀리프도 2경기 빠졌다. 선수들도 (KT와 힘든 경기를 하는 걸) 알고 있다”며 “그런 부분을 집중해서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우리는 한 경기, 한 경기가 플레이오프나 마찬가지다. 이길 팀을 잡아야 한다.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할 거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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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는 KT와 맞대결에서 두 경기 출전하고, 두 경기 결장했다. 그 중 한 경기는 외국선수 마키스 커밍스 홀로 뛰었다.
라틀리프는 삼성이 KT와 경기에서 고전하는 이유에 대해 “KT는 시작부터 가드들이 압박을 심하게 하며 강하게 나온다. 그것에서 힘들어했다. 우리도 초반부터 강하게 나간다면 좀 더 좋은 경기 시작과 함께 좋은 마무리까지 가능할 거다”며 “우리 가드들도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몸 싸움을 치열하게 강한 플레이를 하면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지신의 의견을 전했다.
삼성이 KT와 경기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김영환이다. 김영환은 이번 시즌 평균 10.1점 3.3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그렇지만, 이번 시즌 삼성을 만나면 평균 17.3점 5.0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17.3점은 김영환의 상대팀별 득점 중 가장 높다. 또한 삼성은 김영환에게 17점 이상 내준 3경기에서 졌고, 13점으로 막은 2라운드 맞대결에서 이겼다. 이번 시즌만 그런 게 아니라 김영환은 삼성을 만나면 유독 펄펄 날았다.
르브라이언 내쉬의 득점력도 경계해야 한다. 삼성은 4라운드 맞대결에서 내쉬에게 30점을 잃었다.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내쉬는 최근 두 경기에서 32점과 21점을 올렸다. 특히 내쉬는 부상으로 빠진 전자랜드와 경기를 제외하면 3쿼터에 5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기록 중이다. 내쉬의 쿼터별 득점을 살펴봐도 3쿼터에 7.9점으로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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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KT를 꺾기 위해선 김영환과 내쉬의 득점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내쉬의 경우 3쿼터에서 수비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KT는 이날 패하면 플레이오프 탈락이 최종 확정된다. KT가 남은 경기서 전승을 거두며 전자랜드, 삼성과 동률을 이룰 때 상대전적에서 앞서 6위를 차지하는 경우의 수가 현재 남아 있다.
삼성과 KT의 맞대결은 28일 오후 3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리며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중계 예정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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