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DB, 16점 뒤집고 LG에 짜릿한 역전승!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7-12-27 20: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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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원주 DB가 단독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DB는 27일(수)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83-76으로 승리했다. DB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이어갔다.


DB는 이날 1쿼터 한 때 18-2로 크게 뒤졌다. 선취점을 올렸지만, 내리 18점을 내주는 동안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하면서 힘든 경기를 예고했다. 그러나 DB는 이내 차곡차곡 득점을 올렸고, LG의 공격을 잘 막았다. 이윽고 3쿼터 중반에 경기를 뒤집은 DB는 LG를 따돌리고 승기를 잡았다.


DB에서는 외국선수들이 맹위를 떨쳤다. 디온테 버튼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2점을 퍼부었다. 9리바운드 2어시스트까지 버무리며 이름값을 해냈다. 로드 벤슨은 12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두경민은 10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김주성이 9점 3리바운드를 보탰다.


LG에서는 초반 출발이 좋았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조성민이 17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에릭 와이즈가 13점 10리바운드, 김시래가 13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주득점원인 제임스 켈 리가 단 6점에 그치면서 패배를 자초했다.


1쿼터_ 프로미 11-27 세이커스


DB가 첫 득점을 올렸지만, 이후 좀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LG가 무려 18점을 더하는 동안 DB의 공격은 좀체 통하지 않았다. 벤슨의 골밑 공략이 무효에 그쳤으며, 자유투도 집어넣지 못했다. 두경민의 3점슛도 림을 외면했다. 그러나 DB는 버튼을 투입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버튼의 어시스트가 박병우의 3점슛으로 연결되면서 그나마 따라 나섰다.


DB는 실책도 많았다. 이번 시즌 단일 쿼터 최다인 7실책을 저질렀다. 두경민과 벤슨이 공격에서 전혀 실마리를 풀어주지 못했다. 그나마 한정원이 6점을 올렸지만, 다른 선수들이 좀처럼 득점을 성공하지 못했다.


LG는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김시래, 와이즈, 조성민이 공격의 중심에 섰다. 김시래는 4점 5어시스트로 LG의 빠른 공격을 이끌었다. 골밑에서 와이즈가 8점 3리바운드, 외곽에서 조성민이 9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리면서 LG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조성민은 쿼터 막판에 3점슛까지 터트리면서 이날 공격의 중심에 섰다.


2쿼터_ 프로미 29-35 세이커스


DB가 추격에 나섰다. 외국선수들을 내세워 격차를 좁혔다. 벤슨과 버튼이 7점을 올리는 동안 4점만 내주면서 계기를 마련했다. 이후에는 서민수와 윤호영이 득점에 가세했다. 하지만 DB에서는 3점슛이 좀체 터지지 않았다. 전반전에 11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된 것은 단 하나에 불과했다. 그러나 전반 막판에 LG의 U파울을 틈타 추격에 성공했다.


LG는 달아날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켈리의 득점이 좀처럼 터지지 않은 가운데 수비가 문제였다. DB의 외국선수들에게 득점을 헌납했고, 전반 막판에 U파울을 범해 DB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1쿼터에 무려 27점을 올린 LG였지만, 2쿼터에는 단 8점을 더하는데 그쳤다.


3쿼터_ 프로미 61-53 세이커스


DB가 이내 경기를 뒤집었다. 박병우의 3점슛으로 가볍게 포문을 연 DB는 이후 벤슨의 3점 플레이와 버튼의 득점으로 5점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후 LG가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 사이 두경민의 중거리슛과 버튼의 덩크가 연거푸 나오면서 DB가 오름세를 자랑했다. 버튼은 3쿼터에만 14점을 홀로 몰아치며 역전극을 주도했다.


LG는 여전히 정돈되지 않았다. 최승욱과 켈리의 득점으로 격차를 유지했지만, 이후 두 외국선수들이 모두 각각 네 번째 개인반칙을 범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와이즈가 먼저 4반칙으로 물러난 가운데 켈리마저 루즈볼파울로 4반칙의 늪에 빠졌다. 역전을 허용한 LG는 이어진 공격에서 실책을 저지르며 기회를 헌납했다.


그러나 DB는 외국선수 한 명이 빠진 LG를 상대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좀처럼 달아나지 못했다. 조성민의 3점슛이 연거푸 골망을 가르면서 LG는 가까스로 흐름을 내줄 위기에서 벗어났다. LG는 김종규의 자유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김주성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DB가 LG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4쿼터_ 프로미 83-76 세이커스


양 팀이 득점을 주고받았다. DB에서는 두경민, 박병우, 김주성, 윤호영이 차례로 득점을 올리면서 69-58로 이날 가장 큰 점수 차로 도망쳤다. 그러나 LG에는 양우섭, 정창영의 3점슛이 들어갔고, 조성민의 득점이 나오면서 가까스로 1점 차를 유지했다.


DB에는 버튼이 있었다. 버튼은 김종규를 앞에 두고 호쾌한 인유어페이스를 터트리면서 DB의 상승세에 기름을 들이부었다. DB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LG의 공격을 막은 이후에 두경민이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으면서 서서히 승기를 잡아나갔다. LG는 경기 막판 작전시간을 요청했으나 이내 실책을 범했다.


사진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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