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쿼터만 15점' 사이먼의 돋보였던 폭발력!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7-12-25 09: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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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성탄전야에도 웃었다.


KGC인삼공사는 24일(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97-81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삼성 상대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무려 8연승을 질주하게 됐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자랑하는 KGC인삼공사는 안방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동시에 연전연승을 거두면서 졸지에 선두권 진입을 목전에 두게 됐다. 이제 2위권과의 격차가 그리 크지 않은 만큼 시즌 중반 이후에 충분히 좀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KGC인삼공사에서는 어김없이 주축들이 제 몫을 해냈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33점을 폭발시킨 가운데 오세근과 강병현도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사이먼은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가운데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곁들였다. 오세근은 18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강병현은 13점을 올렸다.


이날 승부처는 3쿼터였다. KGC인삼공사는 전반을 47-33으로 마치면서 꾸준히 앞서 있었다. 하지만 삼성이 마키스 커밍스의 물오른 득점력을 내세워 추격에 나섰다. 이 때 소방수로 나선 이가 바로 사이먼이었다. 이미 후반 시작과 함께 내리 5점을 책임진 그는 작전시간 이후에 다시 6점을 연거푸 뽑아내면서 삼성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쿼터 막판에 삼성이 김태술의 3점 플레이와 김동욱의 3점슛을 포함해 내리 8점을 올리면서 다시 격차를 좁히고자 했다. 이때도 사이먼이 직접 해결했다. 고감도의 슛감을 뽐낸 그는 유유히 4점을 적립했고, KGC인삼공사가 74-59로 3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4쿼터에는 힘들이지 않고 2점을 추가하면서 이날 33점을 책임졌다.


사이먼은 이번 시즌에만 5번째 30점 이상을 퍼부으면서 남다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 이면에는 사이먼의 부드러운 슛터치와 득점감각도 있겠지만, 오세근이 파워포워드로 나서면서 골밑에서 사이먼의 부담을 확실히 덜어주기 때문이다. 동시에 KGC인삼공사는 이날 전반에만 3점슛을 무려 9개나 적중시키면서 초반부터 앞설 수 있었다.


이제 KGC인삼공사의 옵션은 무궁무진해졌다. 기존까지만 하더라도 사이먼에 다소 의존하는 경향이 짙었다. 그러나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고 온 오세근이 다시 제 모습을 찾았고, 이날을 기점으로 강병현마저 살아났다. 이제 외곽쪽에서도 강병현, 전성현, 양희종이 버티고 있는 만큼 KGC인삼공사의 스윙맨 라인업도 보다 더 두터워졌다.


여기에 사이먼이 폭발하는 날이면 KGC인삼공사는 어김없이 승전보를 울리고 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빠진 삼성을 맞아 남다른 득점력을 뽐낸 그는 이날 Q.J. 피터슨의 퇴장으로 많은 시간을 소화해야 했지만, 굳건함을 자랑했다. 사이먼이 있어 KGC인삼공사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면모를 거듭 뽐내고 있다.


사진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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