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점 올린 강병현, 이제 확실히 살아났다!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7-12-24 18: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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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8연승을 이어갔다.


KGC인삼공사는 24일(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97-81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선두 경쟁에 발을 집어넣었다.


KGC인삼공사에서는 역시나 빅맨들이 맹활약했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1점을 폭발시킨 가운데 오세근과 강병현도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오세근은 18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강병현은 3점슛 네 개를 포함해 16점을 올렸다. 양희종은 6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로 어김없는 존재감을 뽐냈다.


강병현은 이번 시즌 내내 부진했다. 지난 시즌 당했던 아킬레스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플레이가 예전과 같지 않았다. 공을 잡은 이후 연결 동작이 이전보다 빠르지 못하는 등 부상 여파가 크게 다가왔다. 무엇보다 경기력이 예전과 같지 않아 코트 위에서 좀처럼 예년과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더군다나 KGC인삼공사에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이정현(KCC)이 팀을 떠났다. 이정현이 이적하게 되면서 슈팅가드 자리에 큰 공백이 생겼다. 그러나 KGC인삼공사에는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올 강병현과 슈터 전성현이 있어 어느 정도 공백을 메울 것으로 여겨졌다. 전성현은 양질의 3점슛을 뿌렸다. 그러나 강병현은 좀체 살아나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로 트레이드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전주 KCC를 두 번이나 우승으로 이끈 그였지만, 이번 시즌 활약상은 너무나도 저조했다. 상대 움직임을 좀처럼 따라가지 못했다. KGC인삼공사의 김승기 감독은 강병현을 꾸준히 주전으로 투입했지만, 좀체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급기야 김 감독은 강병현에게 며칠 동안이라도 농구를 잠시 잊고 쉴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는 후문. 강병현이 워낙에 자신의 경기력에 큰 부담을 느꼈던 만큼 김 감독은 강병현이 부담을 덜 지게끔 도왔다. 휴식의 효험이 있었던 걸까. 강병현은 지난 경기를 시작으로 확실히 살아난 모습이다. 팀의 승리에 밑거름이 되는 결정적인 3점슛을 터트린 것.


강병현의 3점슛으로 인해 KGC인삼공사는 7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윽고 그는 자신감을 얻은 것일까. 이날 삼성을 상대로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1쿼터에만 3점슛 두 개를 터트리는 등 8점을 올렸다. 결국 전반에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면서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빼어난 활약으로 팀의 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따.


후반전에서도 강병현은 돋보였다. 비록 전반전과 같은 모습은 아니었지만, 유유히 파고들며 추가점을 올렸다. 강병현의 돌파가 적중하면서 KGC인삼공사가 55-37로 크게 달아났다. 결정적인 득점도 올렸다. 삼성이 4쿼터에 거센 추격에 나선 틈을 타 강병현은 또 하나의 3점슛을 신고했다. 3점슛이 삼성의 림을 관통하면서 KGC인삼공사가 다시 도망갈 수 있었다.


이날 경기를 계기로 강병현은 보다 확실히 살아났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강병현이 살아나면서 KGC인삼공사가 보다 강한 전력을 구성하게 됐다.


사진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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