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3점슛 3방’ SK 최준용, 안영준-이대성 덕분?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12-24 09: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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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이)대성이 형은 들어갈 때까지 쏘는 마음으로 3점슛을 던져서 그걸 보고 배웠다.”


서울 SK는 2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원정경기서 79-71로 이겼다. SK는 이날 승리로 2연패 탈출과 함께 18승 8패를 기록,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 후 양팀 감독이 모두 입에 올린 선수는 최준용이다. LG 현주엽 감독은 이날 패한 뒤 “확률적으로 최준용에게 슛을 주는 게 낫다고 봤는데 판단을 잘못 한 거 같다”며 “최준용 선수가 3점슛 3개를 모두 넣고, 자유투도 40%대(42.9%, 30/70)인데 다 넣었다(2/2). 준비를 잘못 했다. 다음 SK와 경기를 할 때 이것까지 생각해서 준비해야 한다”고 패인을 설명했다.


SK 문경은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최)준용이가 3점슛 3개 모두 성공했다. (훈련할 때) 던지는 타이밍이나 놓는 스냅 등이 괜찮다”며 “볼 줄기가 경기 시작부터 가벼워서 괜찮았다. 오늘 경기로 슈팅가드로서 자신감을 가져 슛률까지 좋아지면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최준용을 칭찬했다.


최준용은 이날 3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최준용은 1쿼터 끌려갈 때 추격의 한 방, 2쿼터 접전일 때 흐름을 잡는 한 방, 4쿼터 승리를 굳히는 한 방을 터트렸다. 최준용이 데뷔 후 3점슛 3개를 성공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최준용은 “감독님, 코치님께서 슛 기회 때 과감하게 던져라고 주문하셨다. 기회 때 생각없이, 부담없이 던진 게 잘 들어갔다”며 “경기 전에 제가 슛을 안 던지면 제 수비가 헤인즈에게 도움수비 갈 거라고 생각했다. 헤인즈가 편하게 플레이하도록 자신있게 슛을 던졌다”고 이날 슛을 잘 넣은 비결을 설명했다.


그러자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해 곁에서 듣고 있던 안영준은 “크리스마스 소원으로 (최)준용이 형 슛이 오늘 하루만 잘 들어가게 해달라고 빌었다. 내 덕분”이라고 했다. 최준용은 “그럼 다음 경기부터 안 들어가냐? 이번 시즌 내내 잘 들어가게 해달라고 했어야지”라며 핀잔을 줬다.


문경은 감독은 21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 후에도, 이날 경기 전에도 기회라면 과감하게 슛을 던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 예로 이대성을 들었다. 이대성은 SK와 경기서 복귀전을 가졌는데 슛 거리를 가리지 않고 7개의 야투를 모두 실패했다. 이대성은 슛이 들어가지 않아도 주저하지 않았다.


최준용은 역시 “(이)대성이 형이 슛이 안 들어가도 엄청 자신있게 던지는 걸 보고 안 들어가도 그렇게 던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대성이 형은 들어갈 때까지 쏘는 마음으로 던져서 그걸 보고 배웠다”고 했다.


최준용은 “2연패해서 분위기가 가라 앉았는데 앞으로 계속 이겨서 연승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준용의 외곽포가 계속 터진다면 SK는 1위 자리를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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