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전자랜드의 조쉬 셀비 딜레마!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7-12-22 20: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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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좀체 연패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22일(끔)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78-75로 패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패배로 5연패를 떠안았다.


전자랜드에서는 브랜든 브라운이 22점 1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브라운이 원맨쇼를 펼치면서 공수 양면에서 맹위를 떨쳤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저조했다. 강상재가 15점 7리바운드, 정효근이 11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자랜드에서는 조쉬 셀비가 무득점에 그치면서 KGC인삼공사를 넘어서지 못했다.


셀비는 이날도 침묵했다. 공격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무득점에 그쳤다.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보탰지만, 실질적 2순위로 지명한 선수인데다 NBA 경험을 갖고 있는 선수답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최근 들어 셀비의 경기력이 시즌 초반보다도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셀비가 나설 때 당장 박찬희의 활약이 준다. 당장 박찬희가 활동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셀비가 공을 잡으면서 박찬희는 양 코너나 골밑에 머무르게 된다. 결국 박찬희가 골밑에 있게 되면 셀비아의 돌파 공간이 줄어들게 된다. 결국 셀비가 공을 잡으면서 자신이 돌파에 나설 수 없는 장면이 연출된다.


박찬희를 뺄 수도 없다. 반대로 박찬희가 공을 들고 있으면, 셀비가 역할이 줄어들게 된다. 공을 들고 뛸 때 위력적이지만, 공이 없을 때 익숙하지 않은 만큼 뚜렷한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공격을 풀어줘야 하는 셀비를 많은 시간 벤치에 앉혀두는 것도 전자랜드로서는 공격옵션을 사용하지 않는 꼴이 된다.


하지만 전자랜드의 경기를 보면 1, 4쿼터에 더 공간이 많다. 외국선수가 한 명만 나설 때 브라운이 출격하기 때문. 박찬희가 공을 들고 국내선수들의 움직임을 살피면서 공간창출과 공을 움직이는데 용이하다. 해결되지 않을 때는 브라운이 직접 공격에 나선다. 그러나 셀비가 들어오게 되면 오히려 국내선수들도 위축되기 일쑤다.


1쿼터와 4쿼터에 셀비와 장신선수들을 활용하는 라인업을 들고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때도 셀비가 국내선수들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 디온테 버튼(DB)이나 애런 헤인즈(SK)처럼 공격에서 역할이 부족하다. 하물며 최근에는 본인의 득점까지 올리지 못하면서 총체적인 난국을 겪고 있다.


전자랜드로서는 셀비가 살아나야 한다. 하지만 좀체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전자랜드는 이날 패배로 5연패를 떠안았고,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점이 더욱 치명적이다. 설상가상으로 전자랜드는 4쿼터에 이날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였던 브라운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전자랜드가 이 위기를 잘 극복할지가 주목된다.


사진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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