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손동환 기자] 챔피언 결정전, 챔피언을 향한 두 팀의 열정과 클래스는 남달랐다.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이 열렸던 토요일 오후 2시. 7,125명의 관중이 잠실학생체육관을 채웠고, 이들은 환호와 박수로 선수들의 플레이에 화답했다.
결과는 모비스의 역전승이었다. 모비스 선수들은 울산에서 원정을 온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모비스의 팬들은 기립 박수와 환호로 선수들의 승리에 화답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박수를 받은 이는 양동근(32, 182cm)과 김시래(24, 180cm)였다. 오늘 경기에서 35분을 소화한 양동근은 4쿼터에만 7득점을 몰아넣으며 10득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시래는 33분을 소화하며 12득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와 4스틸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인터뷰실에 들어온 이들의 표정은 그렇게 밝지 않았다. 두 선수 모두 입이라도 맞춘 듯, 오늘 게임은 풀리지 않았다며 자신의 플레이에 채찍질을 가했다. 특히, 양동근은 “3쿼터까지 선수들의 얼굴을 보지 않았다. 4쿼터 후반, 역전 3점슛을 넣었을 때 비로소 선수들의 얼굴을 쳐다볼 수 있었다”며 자신의 경기력을 질책했다.
확실히 모비스는 4쿼터 중반까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SK에 초반 기세를 내주며 한 때 12점 차까지 끌려다니기도 했다.
그러나, 모비스는 4쿼터 후반부터 반전을 노리기 시작했다. 김시래와 양동근이 SK의 앞선을 휘저으며 모비스의 역전극이 시작됐다. 김시래는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와 2대2 게임으로, 양동근은 고비 때마다 3점슛을 터뜨리며 승부사다운 모습을 보이며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양동근은 “마지막 3점슛을 넣었을 때 이길 거라고 생각했다. 다만 SK에 3점을 맞지 말자는 생각으로 수비에 적극적으로 임했다”라며 4쿼터 후반의 상황에 대해 말했다. 김시래 역시 “(양)동근이형이 마지막에 해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해줬다”며 선배인 양동근을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동근과 김시래를 포함한 모비스 선수들은 SK와의 챔피언 결정전을 대비해 정규리그 1~6라운드까지의 경기를 다시 한 번 살펴봤다. 양동근과 김시래는 특히 SK가 자랑하는 드롭존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를 한 모습이었다.
양동근은 “우리 팀은 (김)태술이가 전적인 역할을 하는 KGC와 달리, (문)태영이형이나 (함)지훈이 등 포스트진을 활용해 드롭존을 깬다. (김)시래가 깨는데 많은 역할을 한다”고 했고, 김시래는 “(양)동근이 형에서 많이 보고 연구한다. 또한, 드롭존은 우리가 여유있게 플레이해야 쉽게 깰 수 있는 것 같다”며 두 선수 모두 서로의 존재가 플레이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두 선수 모두 1차전의 승리에 연연하지 않았다. 두 선수 모두 1차전을 이겼다고 해서 2차전을 이길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1-0이 아닌 0-0에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혼자보다 둘, 둘보다는 셋이라고 말이 있다. 이들이 위협적인 이유는 단순히 2명의 선수가 있어서가 아니다. 양동근과 김시래의 진정한 시너지 효과는 부부처럼 서로를 보며 자신에게 없는 점을 파악하고, 서로가 이를 메워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가 아닐까?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2026 태백시장배 전국실업농구연맹전](/news/data/20260617/p1065540194818400_415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1/p1065589134006878_578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0/p1065541043822507_203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