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11분이면 충분했다’ 20점·4블록슛 폭격 이동근, 짧고 강렬했던 존재감

김성욱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3 18: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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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197cm, F)이 3쿼터를 지배했다.

고려대는 23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U-리그) 경기에서 한양대를 98–61로 꺾었다.

이날 이동근은 11분 동안, 20점 5리바운드(공격 2) 4블록슛을 기록했다. 3쿼터에만 17점을 터뜨리며, 짧은 출전 시간에도 양 팀 합쳐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동근은 1쿼터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그리고 2쿼터 종료 1분을 남기고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다. 이동근은 투입되자마자 돌파 득점과 추가 자유투로 3점 플레이를 완성했고, 수비에서도 블록슛으로 상대의 공격을 저지했다.

경기력을 점검한 이동근은 3쿼터를 폭격하기 시작했다. 외곽에서 공을 잡은 뒤 정확한 3점포를 터뜨렸고, 수비가 가까이 붙으면 돌파로 한양대의 수비를 파훼했다. 또한, 연이은 ‘블록슛 쇼’를 펼치며 상대의 공격을 가로막았다.

경기 후 이동근은 “큰 점수 차로 승리해서 좋지만, 안일했던 부분이 많이 나왔다. 그래서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앞서 말했듯. 이날 이동근은 2쿼터 종료 1분을 남기고 처음 코트를 밟았다. 이에 “9월이 되면 제가 아시안게임 일정으로 빠진다. 감독님께서 그 부분을 준비하려고 하시는 것 같다. 저도 벤치에서 지켜보면서 애들한테 많이 얘기해주려고 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오펜스는 괜찮았는데, 리바운드를 많이 놓쳐서 실점이 많았다. 리바운드를 더 신경 써야 한다”라고 동료들에게 충고를 건넸다.

또, 이동근 3쿼터에만 17점 5리바운드 3블록슛을 쓸어 담으며 경기를 지배했다. 이에 “오랜만에 벤치에서 출발했다. 그래서 더 신나는 느낌도 있었다. 전반에 쉬다 보니까 체력도 온전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는 지난해 MBC배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동근은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일정으로 참여하지 못했었다. 이에 이동근은 전의를 끌어올렸다. 그는 “저희의 목표는 언제나 우승이다. 이번 MBC배에서도 우승하려고 나가는 거다. 무조건 우승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이동근은 “팀적으로,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은 전반기였다. 제가 3년 동안 했던 패배보다 더 많이 졌다. 제가 부족해서 팀이 진 것 같아서 매우 아쉽다. 그래도 패배 속에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던 전반기였다”라고 전반기를 되짚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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