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복귀' 오리온스, 반전의 1승 챙겨

-lockdown / 기사승인 : 2013-01-10 21: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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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0_오리온스_윌리엄스

[바스켓코리아=고양/신유라 인턴기자] 고양 오리온스가 최근 부진을 씻어내는 시원한 1승을 거뒀다.

오리온스는 10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에서 '더블더블' 리온 윌리엄스(28득점, 15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제스퍼 존슨(31점, 10리바운드)이 홀로 고군분투한 부산 KT 소닉붐을 74-62로 물리쳤다. 오리온스는 13승 17패로 KT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이로써 중위권(4위~9위)은 대혼전의 양상을 띄게됐다.

김동욱이 복귀한 오리온스는 확실히 이전과 다른 게임을 선보였다. 김동욱 존재로 전태풍이 살아났고, 윌리엄스의 공간도 창출되었다. 김동욱은 복귀전이지만 특유의 센스와 알토란 같은 득점을 팀에 선사하며 3쿼터 분위기 장악에 기여하는 등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결국 오리온스는 3쿼터 후반 잡은 흐름을 놓치지 않고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KT는 기복이 심한 경기력으로 패배를 맛봐야 했다. 전반전 공격력에 심한 기복이 있었고, 후반전에는 수비 로테이션이 완전히 무너지며 인사이드가 초토화 되고 말았다. 4쿼터 중반을 넘어 한 차례 반격을 가했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오리온스로 넘어간 이후였다. KT는 오늘 패배로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오리온스였다. 오리온스는 적극적인 수비로 KT의 공격을 꽁꽁 묶은 다음 공격이 연속으로 성공했다. 윌리엄스와 최진수(15득점, 5리바운드)의 인사이드 득점으로 착실히 점수를 쌓아 20-8로 1쿼터를 앞섰다. 심기일전한 KT는 2쿼터에만 12점을 올린 존슨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28-26으로 턱밑까지 추격한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에 오리온스는 윌리엄스,김동욱(7득점)의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다시 달아났다. 오랜만에 코트에 모습을 드러낸 김동욱은 기막힌 위치선정과 센스있는 플레이로 오리온스로 흐름을 가져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동욱 활약에 오리온스는 조직력이 살아났고, 폭풍같은 공격을 펼쳐 한 때 19점 차까지 리드를 잡았다. KT는 김동욱을 중심으로 짜임새있는 공격을 펼치는 오리온스에 전혀 반응을 하지 못한 채 흐름을 빼앗기고 말았다.

4쿼터에도 흐름을 바뀌지 않았다. 오리온스는 득점을 내외곽으로 분산시키면서 흐름을 이어갔고, KT는 존슨을 중심으로 반격을 펼쳤지만 여의치 않았다. 결국, 오리온스는 경기 후반까지 분위기를 이어갔고, 가비지 타임까지 만들어내는 여유있는 경기와 함께 어렵지 않게 1승을 챙겼다.

오리온스는 67%의 높은 2점슛 성공률을 보인반면 KT는 44%에 그쳤다. 더군다나 전체 득점의 절반이 존슨에 의해 이루어지는 심한 용병 의존도를 보이면서 2연패를 당해야 했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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