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벤슨의 괴력이 팀을 연승으로 인도했다.
원주 동부는 21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펼쳐진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1라운드 대결에서, 로드 벤슨(31점 13리바운드)의 후반 맹폭으로 73-67의 역전승을 거뒀다. 박지현(3점 2리바운드)는 11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반면 KCC는 드션 심스(24점 15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승부처에서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2연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맞수였던 두 팀의 대결은 서로 장군멍군을 부르면서 대등한 양상으로 흘렀지만, 외곽포가 몰아터진 KCC가 분위기를 잡았다.
경기 초반 김주성과 최윤호의 내외곽 장악에 14-20으로 끌려갔던 KCC는 1쿼터 마지막에 터진 하승진의 3점과 2쿼터 시작과 함께 터진 임재현의 연속 3점포로 23-22로 승부를 뒤집었고, 이후에도 신명호와 심스까지 외곽포를 보태며 전반 종료 4분7초를 남기고 31-24로 먼저 치고 나갔다.
동부는 최윤호와 안재욱의 외곽포로 대응을 시도했지만, KCC는 하승진의 2득점과 심스의 자유투로 떨쳐냈고 결국 38-30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감했다.
신바람이 난 KCC는 후반전에도 전탸풍의 속공과 바스켓카운트로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고, 하승진의 골밑득점까지 열리며 3쿼터 시작 2분30초만에 45-30으로 격차를 늘렸다.
하지만 동부는 역시 철벽수비가 있었다. 전반에 부진했던 벤슨이 공격을 몰아치며 50-54로 점수를 줄인 가운데 4쿼터를 맞이한 동부는, 4쿼터에 상대의 전태풍과 추승균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은 듯했다.
그러나 동부는 발동이 걸린 벤슨의 인사이드 장악으로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65-66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1분21초에 윤호영의 득점으로 67-6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반전에 성공한 동부는 벤슨의 공격 리바운드와 득점으로 70-67을 만들었고, 종료 15초를 남기고 박지현의 자유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고양에서 열린 오리온스와 서울 삼성의 경기는 3점슛 5개를 터뜨린 이규섭(16점 4리바운드)과 피터 존 라모스(22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조화로 조직력에서 압도한 삼성이, 크리스 윌리엄스(27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홀로 분전한 오리온스를 92-76으로 꺾었다.
오세호 기자 / 사진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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