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원 감독, 연습 경기에 타임 아웃을 부르지 않은 이유는?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6-19 20: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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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LG는 연습 경기 중 단 한 번의 타임 아웃도 부르지 않았다. 상대인 건국대학교가 타임 아웃을 요청하거나 쿼터가 끝날 때, LG 선수들은 벤치로 들어올 수 있었다.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선수들 코트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창원 LG는 19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 챔피언스 파크에서 건국대학교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지난 17일 상명대학교전에 이어 이번 비시즌 두 번째 연습 경기.

LG는 건국대를 100-75로 완파했다. 승패는 큰 의미 없었던 경기. 대학교와의 연습 경기에 국내 선수로만 하는 연습 경기이기 때문이다.

조성원 감독은 경기 전 “몸을 만들기 위해 여러 체력 훈련을 하지만, 경기 체력은 일반적인 체력 훈련으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실전을 해야만 올릴 수 있는 체력이다. 그래서 연습 경기를 이르게 시작했다”며 연습 경기를 빨리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코트에서 뛰는 훈련이나 서킷 트레이닝만 하면 지루해할 수 있다. 아무래도 실전을 하면, 선수들이 지루함에서 벗어날 수 있다.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크다”며 또 하나의 이유를 말했다.

LG는 이날 두 개의 라인업으로 건국대를 상대했다. 1쿼터와 3쿼터에는 김시래(178cm, G)-이원대(182cm, G)-조성민(189cm, G)-김준형(201cm, F)-주지훈(202cm, C)을 투입했고, 2쿼터와 4쿼터에는 박경상(180cm, G)-정성우(178cm, G)-강병현(193cm, G)-서민수(196cm, F)-박정현(202cm, C)을 내보냈다.

두 개의 라인업으로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큰 틀은 다르지 않았다. 수비 리바운드나 실점 이후 빠르게 하프 라인을 넘어가는 것이었다. 완벽한 건 아니지만, 공수 전환을 빠르게 했다.

그러나 LG 선수들이 몸을 완벽히 만들지 못했다. 빠른 공수 전환만으로 체력적인 어려움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조성원 감독은 경기 내내 타임 아웃 한 번 요청하지 않았다. 볼이 데드됐을 때 선수들에게 잠깐 지시를 내리기는 했으나, 상대의 타임 아웃이 있기 전이나 쿼터가 종료되기 전까지는 선수들을 벤치로 부르지 않았다.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더욱 클 것 같았다.

조성원 감독은 “선수들의 코트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나 조절도 하고 있다. 선수들이 2개 조로 나뉘어 번갈아 뛰기 때문에, 아무리 많이 뛰어도 20분을 넘는 일이 없다. 쿼터별로 번갈아 뛰기 때문에, 쉬는 시간도 길다”며 타임 아웃을 요청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동시에, 체력을 조절하는 방법도 이야기했다.

연습 경기에 참가한 박경상과 박정현도 “감독님께서 이야기를 하신 부분이다. 우리들의 코트 체력을 키우기 위해 일부로 부르지 않았다고 말씀하셨다”며 팀 내에서 왜 타임 아웃이 없는지를 알고 있었다.

비시즌 훈련한 지 20일도 지나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연습 경기를 하는 것 자체가 이색적이다. 그러나 조성원 감독은 연습 경기 속에서도 남들과 다른 운영을 하고 있다. 흥미로운 요소가 많다. 물론, 현 시점에서 결과는 장담하기는 어렵다.

사진 = 손동환 기자

손동환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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