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금질 돌입’ SK 최준용, ‘몸 관리’를 강조하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6-19 08: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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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부상 없는 시즌이 최대 과제다”

최준용(200cm, F)은 2016~2017 시즌 데뷔 후 매년 성장했다. 팀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김선형(187cm, G)에 이어, 서울 SK의 두 번째 옵션으로 자리매김했다.

2019~2020 시즌에는 정규리그 38경기에 출전해 평균 34분 26초를 뛰었고, 11.8점 6.0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평균 출전 시간과 평균 득점, 평균 리바운드 모두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하지만 아쉬움이 많았다. 지난 2월 2일 전주 KCC전에서 무릎 내측 인대가 파열됐고, 그 후 시즌 종료 때까지 한 번도 코트에 나오지 못했다. 2019~2020 시즌이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되면서, SK 또한 원주 DB와 공동 1위(28승 15패)로 시즌을 마쳤다. 플레이오프 한 번 못 치른 채, 진정한 챔피언이 되지 못했다.

좋았던 시즌을 부상으로 마무리한 최준용. 그렇기 때문에, 몸을 많이 생각했다. 아니, 몸을 생각하는 게 당연했다.

지난 18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만난 최준용은 “팀원들과 다 같이 운동을 하면 기분이 항상 좋다. 그러나 운동하다가 과부하가 걸려서 부상으로 이어지는 일이 없어야 한다. 기대 반 걱정 반이다”며 ‘부상’을 걱정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조기 종료는 최준용에게 호재로 작용했다. 최준용이 쉴 수 있는 시간을 벌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한 국제 대회 취소도 대표팀 차출에 유력한 최준용을 쉬게 할 수 있다.

최준용은 “몸 만들 수 있는 시간이 길어져서 좋다. 이렇게 길게 몸을 만들 수 있는 건 내 농구 인생에서 처음인 것 같다. 처음 생긴 기회를 효율적으로 잡고 싶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진심으로 잘 보내고 싶다”며 이를 고무적으로 여겼다.

이어, “현재 몸 상태는 50% 정도다. 시즌 시작 전까지 50%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 그리고 시즌 중반에는 120% 정도까지 만들고 싶다”며 ‘몸’을 또 한 번 강조했다.

인터뷰가 이뤄진 18일 오후. SK 선수단은 코트와 언덕 트랙 등에서 강도 높은 런닝 훈련을 실시했다. 심폐지구력 향상을 위해서다.

선수들 모두 힘들어했다. 최준용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선수단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박수’와 ‘함성’을 주저하지 않았다. 최준용은 “나 역시 런닝 운동을 너무 하기 싫다. 쉬고 싶고 다른 운동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하지만 나 스스로 처져버리면, 다른 선수들도 처질 것 같았다”며 동료들을 위해서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우리 팀은 모든 걸 다 갖췄다고 생각한다. 부상만 없다면, 다음 시즌 최고의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의 컨디션 관리는 운동 선수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며 또 한 번 ‘몸 관리’를 강조했다.

‘건강’은 어느 누구에게든 가장 중요한 요소다. 건강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코트에서 몸을 써야 하는 운동 선수라면 더욱 그렇다.

더군다나, 최준용은 지난 시즌 큰 부상을 당했다. 그렇기 때문에, 몸 관리의 중요성을 아는 듯했다. ‘몸 관리’라는 말은 최준용에게 몸을 사리겠다는 뜻이 아니었다. 팬들에게 더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최고의 몸을 만들겠다는 뜻이었다.

사진 제공 = KBL

손동환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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