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29점' 김보미가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비결은?

변정인 / 기사승인 : 2021-02-19 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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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박)하나에게 레슨을 받았다. 하나가 슛 폼을 보면서 이렇게 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얘기해줬다"  김보미가 외곽에서 폭발력을 발휘하며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용인 삼성생명은 1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썸과의 경기에서 72-67로 승리했다.  

 

김보미는 35분 17초 동안 29득점(3점슛 9개)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는 한 경기 최다 득점과 3점슛 성공 부문에서 커리어하이 기록이다. 김보미의 활약은 4쿼터에 빛났다. 15점을 몰아넣으며 공격을 주도한 것. 김보미 활약을 발판으로 삼성생명은 격차를 벌리고 승리를 거뒀다.  

 

김보미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연패를 끊어서 좋다. 실수도 나왔지만, 우리 팀 색깔을 보여주고 연습한 대로 나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승리와 함께 김보미는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기쁨을 더했다. 김보미는 이날 활약을 돌아보며 “사실 (박)하나에게 레슨을 받았다. 하나가 슛 폼을 보면서 이렇게 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얘기해줬다. 느낌이 좋아서 3점슛 5개 넣고 인터뷰를 하면 너 얘기를 하겠다고 했는데, 이기고 인터뷰도 할 수 있어서 꼭 고맙다고 하고 싶다”며 박하나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보미의 종전 기록은 KDB생명 소속으로 올린 28득점이다. 공교롭게도 당시 상대팀은 삼성생명이었다. 이날 김보미는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고 자신의 기록을 새로 썼다.  

 

김보미는 “삼성생명과 뭐가 있나 보다(웃음). 좋은 기록을 세울 수 있어서 기쁘다. 평균적으로 잘하면 좋을 텐데, 그렇지 못해서 아쉽지만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울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사실 나에게는 한 경기일 뿐이다. 내가 기술이 화려한 선수도 아니고 누가 패스를 주지 않으면 득점을 할 수가 없다. 내가 잘해서 기록을 세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수들에게 고맙고,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만들어 주시는 감독님과 코치님께도 감사하다”며 겸손한 모습도 보였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생명은 플레이오프 대비에 한창이다. 아직 상대는 알 수 없다. 우리은행이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지만, 아직 확정 짓지는 못했다.  

 

김보미는 “마음만은 무조건 챔프전 갈 수 있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상대는 상위권 팀이고 우리는 플레이오프 턱걸이로 진출한 팀이다. 하지만 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보다 성적이 좋은 팀이 부담이 될 것이다. 우리는 도전자 입장이다. 단기전에 집중하면 챔프전에 올라갈 확률도 높아질 것”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 = W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용인, 변정인 기자 ing4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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