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탈환에도 겸손한 위성우 감독 “운이 따랐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2-10 21: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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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아산 우리은행은 1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정규리그 6라운드 맞대결에서 박혜진(3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소니아(22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최은실(15점 6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79-67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3쿼터까지 KB스타즈와 접전을 벌였다. 우리은행은 4쿼터에만 3점 6개를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고, 접전 끝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선두를 탈환하며 정규리그 우승에 가까이 다가섰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상대는 강아정이 없는 반면, 우리는 슛이 잘 터졌다. 79점을 넣은 것에는 운도 있었다. 물론, 선수들도 열심히 해줬지만, KB스타즈를 이기기 위해서는 이런 운도 따라줘야 한다. (박)지수에게 줄 점수는 주자고 했다. 그런데 지수가 부진했던 것또한 약간의 운이 작용했다”며 운을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승리의 결정적인 선수는 박혜진이었다. 박혜진은 가장 중요했던 4쿼터에 10점을 몰아쳤다. 위 감독은 “(박)혜진이에게 ‘마무리를 할 사람이 없으니, 결국 너가 승부를 보라’고 말했다. 팀에 중요한 선수로서 허리도 안 좋다. 혜진이 걱정이 안 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믿었는데, 혜진이가 잘해줬다”며 박혜진을 칭찬했다.

우리은행은 3쿼터 도중 박지현이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위기의 순간, 위성우 감독은 오승인을 투입했다.

위성우 감독은 “박지현이 나가면서 신장이 있는 선수가 없어 걱정이 됐다. 오승인을 넣을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래서 사실 유현이를 넣을까 고민도 했는데, 이상하게 유독 오승인이 눈에 들어오더라. 오승인을 전혀 기대도 안 했는데, 너무 잘해줬다”며 웃음을 지었다.

물론, 아직 우리은행이 우승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 1위 확정까지는 2승이 남아있다. 우리은행은 이후 신한은행과 하나원큐를 차례로 상대한다.

위성우 감독은 “남은 상대들이 만만치 않다. 다들 목표가 있는 팀이다. 이날 이긴다고 우승을 한 것은 아니다. 결정이 날 때까지 가야 한다. 일요일(14일)에 신한은행 경기가 있기에 앞으로 더 준비해야 한다”는 말을 남긴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아산,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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