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가 변준형에게 억대 연봉을 안긴 이유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7-01 20: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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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GC가 팀의 미래에게 억대 연봉을 안겨줬다.

안양 KGC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수단 전원의 연봉 협상을 마무리하며 선수 등록을 마쳤다”고 알렸다.

KGC의 최고 연봉자는 오세근으로 2억 가까이 깎인 5억(연봉 4억, 인센티브 1억)을 받았다. 캡틴인 양희종도 예년보다 4천만 원 낮은 3억 6천만 원(연봉 2억 8천 5백, 인센티브 7천 5백)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 시즌 최우수 수비상을 받은 문성곤은 84.6% 인상된 2억 4천만 원(연봉 2억 1천, 인센티브 3천)에 사인했다.

이밖에 눈에 띄는 선수가 있다. 데뷔 후 2번째 시즌을 마친 변준형이다. 그는 지난해 9천만 원에서 3천만 원 오른 1억 2천만 원(연봉 1억 1천, 인센티브 1천)에 계약을 완료했다.

동국대를 졸업한 뒤 2018년 KGC에 입단한 변준형은 데뷔 첫 해 신인상을 수상했다. 좋은 운동능력과 과감한 공격력이 돋보인 선수였다.

하지만 그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15경기에 결장했다. 또한, 어시스트와 리바운드 등의 수치는 소폭 올라갔으나, 득점은 데뷔 시즌에 비해 약간 줄었다(8.3점 → 7.3점). 물론, 기록에서 드러나지 않는 수비와 활동량 등이 이전보다 나아졌지만, 아쉬움이 없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KGC는 변준형에게 억대 연봉 자리를 선사했다. KGC는 “부상을 당한 것은 아쉽지만, 변준형이 뛰었을 때 팀에 기여한 것이 더 컸다. 또한 지난 시즌 연봉에 비해 좋은 활약을 했다고 생각했기에 인상했다”며 간단하고 명료한 이유를 밝혔다.

데뷔 3년 만에 1억 연봉을 받는 것은 KBL에서는 흔하지 않은 일이다. 지난 시즌 기준으로는 허훈과 양홍석, 안영준, 김낙현이 3년차 시즌을 맞이할 때 억대 연봉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올해는 2018년 드래프티 중에 그가 유일하게 억대 연봉자가 되었다. 그만큼 KGC는 변준형을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생각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KGC는 올해 대권도전을 선언했다. 그 상황에서 박지훈이 입대했기에 변준형의 활약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KGC에게 그의 가치를 평가해준 만큼 변준형도 많은 노력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3년차 시즌에는 변준형이 어떠한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한편, KGC는 25억의 샐러리캡 중 22억 5천만 원을 사용하며 90.2%의 소진율을 기록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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