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이후 첫 시즌’+‘첫 번째 이적’, 김이슬은 ‘반성’을 말했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6-25 19: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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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반성해야 할 시즌이었다”

삼천포여고를 졸업한 김이슬(172cm, G)은 뛰어난 패스 센스를 갖춘 포인트가드로 평가받았다. 2013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2라운드 6순위(전체 12순위)로 부천 KEB하나은행(현 하나원큐)에 입단했다. 신인왕 수상으로 가능성도 보여줬다.

2015~2016 정규리그 1라운드와 2017~2018 정규리그 4라운드에는 MIP(기량발전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8~2019 시즌까지 7시즌 동안 하나원큐에서 활약했다. 그리고 FA(자유계약) 자격을 얻었다.

FA가 된 김이슬은 하나은행을 떠났다. 김이슬의 행선지는 인천 하나은행. 김이슬은 2018~2019 시즌 종료 후 계약 기간 3년에 연봉 1억 8천 1백만 원의 조건으로 신한은행과 계약을 체결했다.

2019~2020 시즌 신한은행 소속으로 27경기를 소화했고, 평균 22분 55초를 뛰었다. 평균 7.0점 2.7어시스트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15~2016 시즌(34경기 출전, 평균 23분 54초 5.0점 3.4어시스트 2.1리바운드)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찾아왔다. WKBL도 시즌 조기 종료를 선택했고, 신한은행(11승 17패, 4위)과 김이슬 모두 아쉬움 속에 2019~2020 시즌을 마쳤다.

김이슬은 “나 말고도 팀에 새롭게 가세한 사람들이 많았고, 손발이 안 맞는 부분이 많았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합을 맞추는 속도가 더 느렸던 것 같다.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했지만, 4위로 시즌을 끝낸 게 아쉬웠다”며 팀의 상황을 먼저 돌아봤다.

이어, “포인트가드로서 (한)채진 언니나 (김)단비 언니 등을 살려주는 역할을 해야 했다. 그렇지만 오히려 채진 언니와 (이)경은 언니, 단비 언니 등이 그 역할을 해줬다. 내가 그런 역할을 못했기에, 팀원 간의 합을 맞추는 게 느려졌다고 생각했다. 나 스스로 반성하고 되돌아봐야 할 시즌이었다”며 자신을 반성했다.

김이슬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시즌 한 달 반 전에 운동을 시작했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게 남들보다 늦었고, 동료들과 합을 맞춘 시간도 짧았다.

그러나 이번 비시즌은 그렇지 않다. 처음부터 동료와 함께 손발을 맞추고 있다. 동료들과 같은 시기에 몸을 만들고 있다. 김이슬은 “체력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기본적인 체력을 끌어올리는 게 먼저다”며 ‘체력 상승’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했다.

그리고 “구나단 코치님께서 나의 부족한 부분을 말씀해주신다. 피드백과 노하우도 많이 말씀해주신다. 구나단 코치님 뿐만 아니라 모든 코칭스태프께서 내가 지난 시즌보다 성장할 수 있도록 신경써주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내가 공격을 전개했을 때, 동료들이 어떤 성향을 가지고 어느 타이밍에 움직이는지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내가 2대2했을 때 채진 언니가 볼이 없는 쪽에 있으면, 나는 채진 언니의 받아먹는 움직임을 볼 줄 알아야 한다”며 동료들의 성향을 알고 농구하는 걸 중요하게 여겼다.

김이슬은 WKBL 데뷔 후 플레이오프에 한 번도 나서지 못했다. 2019~2020 시즌에도 3위를 가르는 중요한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다. 친정 팀이었던 하나원큐에 졌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욱 클 것 같았다.

(김이슬의 소속 팀이었던 부천 KEB하나은행은 2015~2016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나선 적 있다. 하지만 첼시 리가 특별귀화를 위해 제출한 서류들이 위조 판정되면서, WKBL은 해당 시즌 KEB하나은행과 첼시 리의 기록을 모두 말소했다. 김이슬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0회로 기록한 이유다)

그래서 “지난 시즌에도 바로 코앞에서 플레이오프에 갈 기회를 놓쳤다. 아쉬움이 더욱 컸던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간절함을 느꼈다. 지나간 건 지나간 거기에, 앞으로 다가올 시즌을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라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첫 번째 목표로 삼았다.

마지막으로 “이번에는 비시즌 기간 동안 아프지 않고, 언니들과 잘 맞춰보고 싶다. 시즌 개막 후에도 부상 없이 경기를 치르고 싶다. 건강한 몸 상태를 지닌다면, 스스로도 자신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자신감을 찾으면 이전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한 단계씩 천천히 나아가는 걸 중요하게 여겼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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