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로 간 BASKETKOREA] ‘몸 상태 30%’+‘활달한 성격’ 알렉시스 파나, KB 합류 후 첫 실전 소화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8 21: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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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스 파나(175cm, F)의 몸이 완전하지 않다. 그러나 청주 KB 소속으로 첫 선을 보였다.

KB는 28일 대만 뉴타이페이에 위치한 Xinzhuang Gymnasium에서 열린 제45회 윌리엄존스컵 예선 경기에서 태국을 112-40으로 제압했다. 1승 1패로 예선을 종료했다. 29일 오후 5시(한국시간)에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KB는 이번 대회에서 시험을 해야 한다. 새로운 아시아쿼터인 알렉시스 파나가 그 중 하나. KB가 대만으로 떠날 때 파나가 합류해, 파나는 KB의 컬러부터 파악해야 한다. 동시에, 자신의 장점을 보여줘야 한다.

그러나 파나는 지난 26일에 열렸던 대만 블루팀과의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김완수 KB 감독은 28일 태국전 직전 “(파나의 몸 상태가) 아직 30% 밖에 안 되는 것 같다”라고 했다. 파나의 컨디션을 긍정적으로 보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28일)은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 파나가 존스컵에서 짧게라도 뛰어봐야, 우리가 향후 일정에 파나를 제대로 시험해볼 수 있다(KB는 존스컵 종료 후 케세이라이프와 두 번의 연습 경기를 치른다)”라며 파나의 투입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KB와 태국의 차이가 생각보다 컸다. KB가 1쿼터에 1점 밖에 내주지 않은 것. 동시에, 37점을 폭발. KB와 태국의 결과는 이미 나온 것 같았다.

파나도 코트에 나갈 준비를 했다. 하프 타임 때는 트레이너와 함께 스텝을 가다듬었고, 3쿼터 중반부터 워밍업 구역에서 몸을 달궜다. 통역을 맡은 지원스태프로부터 전술 관련 설명을 듣기도 했다.

몸을 푼 파나는 3쿼터 종료 3분 39초 전 코트로 투입됐다. KB 입단 후 처음으로 KB 선수들과 실전에 나섰다. 풀 코트 프레스에 적극 동참. 팀 컬러를 이행하려고 했다.

파나는 수비 리바운드 후 볼을 빠르게 뿌렸다. 팀 공격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였다. 그렇지만 팀에 합류한 지 얼마 안 돼, 공수 위치를 잘 잡지 못했다(당연한 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나는 도움수비를 시도했다. 림 근처에 있는 미스 매치를 커버하려고 했다. 공격 진영에서는 볼 핸들러와 윙을 교대로 소화. 팀 흐름에 어떻게든 녹아들려고 했다.

파나는 4쿼터에도 코트를 밟았다. 함께 뛰는 선수들이 계속 달라져, 파나는 선수들의 성향을 빠르게 파악해야 했다. 그리고 동료들과 계속 교감했다.

경기 종료 시간이 다가올수록, 파나는 경기 흐름에 더 적응했다. KB 선수들의 템포와 특성에도 익숙해지는 듯했다. 다만, 경기 체력이 완전하지 않아, 파나의 체력 저하도 눈에 드러났다.

그렇지만 4쿼터 시작 2분 48초에 ‘기브 앤 고(주고 뛰는 동작)’ 이후 3점을 성공했다. 비록 WKBL 정규리그는 아니었지만, KB 소속으로 실전 첫 득점을 기록했다. 3점을 넣은 파나는 벤치로 물러났다. 숨을 천천히 골랐다.

힘들기는 했지만, 옆에 있는 동료들과 계속 스킨십했다. 이때 KB 관계자의 말이 떠올랐다. “파나가 정말 활달한 것 같다. 선수들과 잘 어울린다”였다.

숨을 고르던 파나는 코트로 돌아왔다. 이여명(162cm, G)에게 볼 운반을 맡겼다. 그리고 이윤미(172cm, F)의 반대편에서 움직였다. 3점 기회를 잡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파나의 퍼포먼스는 두드러지지 않았다. 휴식 후 코트로 들어갔기에, 감각을 잡지 못하는 듯했다. 하지만 위에서도 이야기했듯, 파나가 합류한 지 얼마 안 됐다. 그렇기 때문에, ‘퍼포먼스 및 적응력 향상’이 파나에게 더 중요하다. 김완수 KB 감독도 그런 이유로 파나를 투입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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