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전사들이 쓴 ‘신바람 역전 드라마’ 청주 드림팀, 3Ps 인비테이셔널 U10 ‘대망의 우승’

최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3 19:18:12
  • -
  • +
  • 인쇄

교체 인원조차 부족했던 7명의 엔트리, 상대와의 압도적인 신장 열세. 그러나 코트를 쉼 없이 휘저은 전면 압박 수비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집념이 마침내 역전 우승이라는 각본 없는 드라마를 완성했다. 김동우 원장이 이끄는 청주 드림팀 농구교실(이하 청주 드림팀) U10 대표팀이 서울 광영여고 코트를 뜨겁게 달구며 정상에 등극했다.

청주 드림팀 U10 대표팀은 8월 23일 일요일 서울 광영여자고등학교 체육관에서 펼쳐진 ‘3Ps BASKETBALL INVITATIONAL 2026’ U10 부문에 출전해 전승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부상 악재 딛고 오른 결승, 높이의 동탄 SK와 리턴 매치
이번 대회를 앞둔 청주 드림팀의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당초 9명이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대회 직전 부상과 개인 사정으로 엔트리가 이탈하며 최종 7명의 정예 멤버로만 대회를 치러야 했다. 풀타임에 가까운 체력 소모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예선에서 장신 선수가 포진해 있는 동탄 SK를 접전 끝에 꺾고 본선을 거쳐 결승에 오른 청주 드림팀은 결승 무대에서 동탄 SK와 다시 마주했다. 현격한 평균 신장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김동우 원장은 경기 전 “앞선에서부터 강하게 달라붙어 상대를 끈질기게 괴롭히는 압박 수비만이 승리의 열쇠”임을 강조했다.

1쿼터 난조 딛고 터진 전면 압박, 4학년 주축과 3학년 백업의 완벽 조화

경기 초반은 고전의 연속이었다. 1쿼터 들어 상대의 높은 신장을 지나치게 의식한 탓에 수 많은 골밑 이지샷을 놓쳤고, 준비했던 수비 로테이션마저 흔들리며 초반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다.

하지만 2쿼터 중반부터 청주 드림팀의 진가가 드러났다. 라인을 바짝 끌어올린 강력한 전방 압박 수비가 상대를 완벽히 옥죄기 시작했다. 연이은 스틸과 상대 턴오버를 묶어 빠른 트랜지션 득점으로 연결하며 점수 차를 좁혀갔고, 마침내 승부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승부처에서는 학년별 조화가 빛을 발했다. 4학년 방찬솔과 조윤이 날카로운 슛과 돌파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고, 노하온, 전지환, 강하준은 온몸을 던지는 허슬 플레이로 수비의 중심을 완벽히 잡았다. 여기에 3학년 김보겸과 이재건이 형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코트에 들어설 때마다 빈틈없는 플레이로 공백을 훌륭히 메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동우 원장 "7명 전원이 만든 승리, 특유의 신바람 농구가 역전극 완성"
체력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후반전 코트를 완벽히 지배한 청주 드림팀은 특유의 빠른 템포와 신바람 나는 농구를 선보이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김동우 원장은 경기 후 선수들의 투혼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단 7명의 적은 인원으로 대회를 치러야 해 체력적인 부담이 가장 컸고, 상대의 큰 신장 때문에 1쿼터에는 흐름을 내주며 힘든 경기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준비했던 전방 압박 수비를 끝까지 집중력 있게 해내며 상대 실책을 이끌어냈고, 공격에서도 과감하게 슛을 꽂아 넣으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습니다. 4학년 주축 선수들은 물론 3학년 후배들까지 7명 전원이 제 몫을 다해 만든 값진 우승입니다.”

 

사진 = 최상훈 기자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