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라면 목표가 있어야죠” 더 높은 곳을 원하는 임동섭이 설정한 목표는?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2 15: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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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섭의 다가오는 시즌의 목표는 우승이다.

2012~2013시즌 데뷔한 임동섭(197cm, F)은 데뷔 때부터 장신 슈터로 많은 기대를 모았고, 서울 삼성에서 이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조금씩 출전 시간을 줄어들었고, 삼성을 떠나 창원 LG로 향했다. LG에서는 기회를 거의 받지 못했고, 2024~2025시즌을 앞두고 고양 소노에 합류했다.

소노 합류 이후 임동섭의 역할은 확연하게 달라졌다. 그를 과감하게 기용한 소노는 코너와 탑을 가리지 않으며 활용했고, 임동섭은 소노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는 평균 7.9점 3.8리바운드, 3점슛 37%를 기록. 출전 시간은 23분으로 핵심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했다. 그의 기여로 소노는 챔피언 결정전까지 올랐다.

지난 시즌을 돌아본 임동섭은 “팀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그것이 좋았다. 또, 팀원들과 막판부터 너무 재밌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시즌 초반에는 감독님이 원하시는 농구를 실현하지 못했다. 그래도 시간이 갈수록 맞아갔다. 그러면서 연승도 탔다. 연승하는 과정에서 모두가 성장하는 것도 느꼈을 것이다. 스스로 무서울 정도로 성장하고 치고 올라갔다”라는 이야기를 남겼다.

특히 임동섭은 지난 2016~2017시즌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기억에 남을 활약을 펼쳤다. 이에 대해서는 “중간에 안 좋은 시기도 있었다. 항상 코트에서 뛸 수 있는 시간이 남지 않았다는 간절함도 있었다. 이제 나이도 있다. (웃음) 연승을 타면서 플레이오프 무대, 챔프전이 마지막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후회 없이 다 쏟고 나왔다. 우승은 실패했으나, 팀에 보탬이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지난 플레이오프를 돌아봤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임)동섭이를 정적으로 쓰는 팀이 많았다. 하지만 우리는 동적으로 쓰면서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게 했다. 그려면서 본인도 타이밍을 잡고, 각 위치에서 과제들도 잘 해결했다”라며 임동섭 사용 설명법을 전했다.

이를 언급하자 “감독님께서 슛만 쏘라고 주문하시는 것이 아니라 슛이 아닌 돌파나, 공 없는 움직임을 요구하셨다. 그것을 처음에는 하지 못했다. 그래도 감독님께서 슛 말고 할 수 있는 것이 많다고 해주셨다. 그래서 다방면으로 생각을 많이 하고 연습했다. 그것이 도움이 됐다”라고 반응했다.

마지막으로 임동섭은 “지난 시즌 성적에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선수라면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일 높은 곳을 봐야 한다. 목표를 그렇게 잡고 있다. 또한, 다가오는 시즌 EASL 출전도 처음이고, 외국인 2인 체제도 오랜만이다. 그 부분들을 이겨내며 작년의 성적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라며 다음 시즌을 향한 각오를 남겼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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