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전자랜드는 16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2021 KBL 2차 D리그에서 원주 DB를 93-78로 제압했다. 2차 D리그 3전 전승. 또한, DB에 2차 D리그 2전 전패를 안겼다.
전자랜드는 경기 시작 후 DB의 존 프레스 및 2-3 지역방어가 마주했다. DB에서 자주 쓰는 사용 전술이기에 익숙할 법했다.
그렇지만 경기에 주로 나서지 못하는 이들이 주로 D리그를 뛴다. 그렇기 때문에, 전자랜드 D리그 선수들은 DB의 수비 전술을 낯설어했다.
박찬호(202cm, C)라는 빅맨이 페인트 존 주변에서 컨트롤 타워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여의치 않았다. 박찬호가 고립되는 일이 많았다. 전자랜드로서는 박찬호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뭔가가 필요했다.
구체적으로 지역방어를 깨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첫 번째 원칙은 빠른 공격으로 수비 대형을 갖출 시간을 주지 않는 것.
전자랜드는 수비와 리바운드 후 빠르게 치고 나갔다. 그리고 비어있는 슈터를 찾았다. 홍경기가 지역방어를 깰 소임을 맡았고, 자신 있는 슈팅으로 3점슛 2개를 연달아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홍경기의 3점포로 11-11, 동점을 만들었다.
홍경기가 물꼬를 트면서, 전자랜드의 3점포가 연달아 터졌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만 5개의 3점슛을 성공했고, 62.5%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1쿼터를 24-14로 마칠 수 있었다.
홍경기의 활약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은 셈이다. 자신감을 얻은 전자랜드의 화력은 더욱 세졌다. 공격이 되면서, 수비는 더욱 끈끈해졌다.
홍경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3점슛 감각을 계속 유지하되, 강한 수비에 이은 손쉬운 득점으로 팀의 사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홍경기의 발빠른 움직임은 김정년(180cm, G)에게도 영향을 미쳤고, 김정년 또한 강한 압박수비와 스피드를 이용한 속공으로 팀에 보탬이 됐다. 2쿼터 종료 1분 8초 전에는 51-34로 달아나는 3점포를 터뜨리기도 했다.
전자랜드가 상승세를 탄 이유. 전반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넣은 홍경기의 힘이 컸다. 홍경기의 득점력과 홍경기의 영향력이 DB를 압도한 요인이었기 때문.
홍경기는 3쿼터에 1분 42초만 나왔다. 하지만 전자랜드의 분위기는 처지지 않았다. 오히려 골밑과 외곽의 폭발력이 더욱 거세졌고, 전자랜드는 79-52로 3쿼터를 마쳤다.
홍경기는 마지막 쿼터를 동료들과 함께 했다. 전반전만큼의 슈팅 능력을 보여준 건 아니었지만, 경기 종료 5분 16초 전 어려운 동작에서의 점퍼를 성공했다. 83-70으로 DB의 추격 흐름을 저지하는 득점이었기에, 그 의미는 컸다.
홍경기는 이날 15점 2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에 2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3개의 3점슛과 3점슛 성공률 약 43%를 기록했다. 박찬호(22점)와 양준우(19점)에 이어, 팀 내 득점 3위. 3점슛 성공 개수 또한 양준우(4개)에 이어 2위였다. 어떻게 보면, 두드러지지 않는 기록.
그러나 홍경기가 전반전에 터져주지 않았더라면, 전자랜드의 승리는 장담할 수 없었다. 홍경기가 폭발력을 보였기에, 다른 전자랜드 선수들의 공격력이 동반 상승할 수 있었다. 홍경기의 한방이 이날만큼은 동료에게 강한 전염성을 보였다는 뜻이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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