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도자의 개입이 허용되지 않는 3x3 무대. 스스로 작전타임을 요청하고 손을 맞잡은 아이들이 연속 2점포와 헌신적인 허슬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박민수 원장이 이끄는 서울 훕스쿨 유소년팀이 시즌 최종 결선에서 값진 3위 입상을 이뤄냈다.
서울 훕스쿨은 지난 10월 25일 김포 시민회관 광장 특설 A코트에서 열린 ‘KBA 3x3 코리아투어 2026 파이널 김포대회’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김기민, 마승현, 이윤호, 정현준 등 총 4명이 나섰다.
[예선 1승 1패] 낯선 야외 코트 적응 딛고 6강행
야외 특설 코트의 낯선 탄성과 바람 탓에 초반 영점 조절에 애를 먹었다. 예선 첫 경기에서 DY 엘리트3를 꺾었으나, 2차전 퀀텀 mob과의 경기에서는 골밑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1승 1패, 조 2위로 6강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스스로 만든 역전극] 정현준의 연속 2점과 4강 3점 차 접전
토너먼트부터 실전 감각이 폭발했다. 6강 구정회 농구교실전에서 끌려가던 위기의 순간, 선수들은 스스로 작전타임을 요청해 호흡을 가다듬었다. 코트로 복귀한 뒤 정현준의 결정적인 연속 외곽 2점슛이 작렬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우승팀 창원프렌즈를 상대로 물러서지 않는 난타전을 벌였으나, 단 3점 차로 아쉽게 석패하며 최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완벽했던 4인 조화] 리바운드·허슬·외곽의 톱니바퀴
본선 현장에 함께 한 이석민 코치는 선수들의 자율적이면서 능동적인 경기 운영과 협업을 높이 샀다. 골밑을 지켜내며 1점씩 보탠 김기민, 왕성한 수비 에너지와 허슬·컷인 득점의 마승현, 승부처마다 림을 가른 이윤호의 2점슛, 그리고 해결사 정현준의 클러치 샷이 조화를 이뤘다.
박민수 원장 “스스로 헤쳐나간 경험, 3x3 도전 이어갈 것”
3x3 국가대표 출신 현역 선수이자 최근 TV조선 아시안게임 농구 해설로 호평받은 박민수 원장은 제자들의 주도적인 성장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초반 야외 코트 적응으로 슛 미스가 많았지만, 6강부터는 선수 교체와 작전타임까지 스스로 매끄럽게 운영하며 훌륭한 회복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우승팀과의 4강도 단 3점 차 접전이었을 만큼 값진 승부였습니다. 스스로 위기를 극복하는 3x3 무대에 내년에도 적극적으로 도전하겠습니다.”
사진 제공 = 서울 훕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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