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스가 없다.”
창원 LG 유소년 팀은 19일부터 강원도 양구에서 열리는 ‘2020-2021 KBL 유소년 클럽 농구대회 IN 양구’에 참가했다.
LG는 이번 대회에 안전을 이유로 U15에만 참가했다. LG의 예선 성적은 1승 1패. 전자랜드를 상대로는 40-30으로 승리했지만, 현대모비스에게 패했다. 다행히 KT의 기권으로 LG는 조 2위로 결선에 오를 수 있었다.
경기 후 만난 LG의 손경원 코치는 “우리 팀 선수들이 중학교 1학년이다. 반면 상대들은 중학교 2학년이 많다. 1살 위의 형들이 키도 크고 확실히 빠른데, 우리 선수들이 상대로 잘해줬다”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그런데 LG의 벤치를 맡고 있는 손경원 코치의 이름이 어딘가 익숙하다. 현재 여자농구 팬들에게는 낯설지 몰라도 올드팬들은 한 번 정도 들어봤을 인물이다. 그는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거머쥐었던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의 멤버이다.
그는 어떻게 생활체육까지 오게 된 것일까. 손 코치는 “은퇴 후 대학에서 체육학을 공부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생활체육 지도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결혼을 한 후에도 꾸준히 생활체육에 관심을 가졌다”며 생활체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한 때 내 이름을 건 ‘손경원 농구교실’을 운영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몇 년 전, LG와 인연이 생겨서 LG 유소년 클럽 용인지점을 맡게 되었다. 그 인연을 계속 유지해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손 코치와 함께 코트를 누비던 여자농구의 레전드들은 현재 엘리트 또는 프로무대에서 왕성히 활동 중이다. BNK 유영주 감독, WKBL 박정은 본부장, 하숙례 전 신한은행 코치, 정선민 전 코치 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
무대에 귀천은 없지만, 엘리트 무대에 갈망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손 코치는 생활체육 무대에도 매우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우선 생활채육에서는 스트레스가 없다. 잘하면 좋지만, 단지 아이들이 농구를 즐겁게 하는 모습이 좋다. 모두가 경기를 뛰며 자신과 싸워나가는 모습이 흐뭇하다”며 생활체육의 장점을 밝혔다.
일을 하는 데에 있어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가 없다는 점만 해도 최고의 장점이 아닐까. 손경원 코치의 생활에 많은 이들이 부러움을 느낄 것 같다.
한편, 손경원 코치의 자녀도 현재 농구를 하고 있다. 수정초에서 시작한 김은하는 현재 숙명여중에 재학 중이다. 손 코치는 자녀에 대해 묻자 “엄마 눈에는 대견하다. 하지만 농구인으로 봤을 때는 부족한 점만 보인다. 그래서 내가 가르칠 수 없다”며 웃음을 지었다.
사진 = KBL 홍보팀 제공
바스켓코리아 / 양구,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6강 PO 부산 KCC vs 원주 DB 경기모습](/news/data/20260418/p1065580461353145_660_h2.jpg)
![[BK포토] 하나 VS 삼성생명 PO 2차전 경기화보](/news/data/20260411/p1065617892411216_970_h2.jpg)
![[BK포토] 소노 VS 정관장 경기화보](/news/data/20260405/p1065614296928390_171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