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16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2021 KBL 2차 D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81-79로 꺾었다. 2승 1패로 전주 KCC와 공동 3위에 올랐다.
LG의 1쿼터 흐름이 전반적으로 가라앉았다. 간단히 말하자면, 공격과 수비 모두 되지 않았다. 특히, 공격. 시도는 많았지만, 효율적이지 않았다. 그냥 던지는 슈팅이 많았다.
하지만 윤원상만큼은 그렇지 않았다. 팀이 부진할 때, 윤원상은 공격에서 활로를 뚫으려고 했다.
윤원상은 팀의 첫 번째 야투를 성공한 선수였다. 1쿼터 종료 4분 58초 전 3점포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LG 1쿼터 야투 득점의 약 80% 가까이(7/9) 책임질 정도로, 윤원상의 팀 내 존재감은 돋보였다.
2쿼터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이원대(182cm, G)와 한상혁(182cm, G) 등 선배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2쿼터 시작 후 5분 25초 동안 그렇게 벤치를 지켰다.
교체 투입된 후에는 한상혁과 함께 빠른 템포를 주도했다. 속공 전개 혹은 속공 참가로 한상혁과 시너지 효과를 냈다. 2쿼터 종료 1분 18초 전에는 날카로운 패스로 이광진(193cm, F)의 자유투를 만들기도 했다.
윤원상은 2쿼터까지 14분 35초 동안 13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 야투 성공률이 약 57%(2점 : 3/3, 3점 : 1/4)인 것도 고무적이었다. 3쿼터를 기대할 만했다.
전반전의 흐름을 후반전에도 이었다. 파트너가 이원대로 바뀌었지만, 윤원상에게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팀에서 원하는 빠른 공격 전개와 적극적인 공격, 날카로운 패스로 팀 상승세에 힘이 됐다.
LG가 상승세를 잃을 때에도, 윤원상은 공격 본능을 뽐냈다. 돌파에 이은 더블 클러치 레이업 득점과 속공 전개에 이은 마무리를 보여줬다. 3쿼터에 8점 2스틸 1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LG의 60-61 추격에 힘을 실었다.
4쿼터에도 자신 있게 슈팅했다. 하지만 윤원상이 4쿼터 시작 후 5분 동안 던진 3점슛은 모두 림을 외면했다. 하지만 자신감을 잃은 건 아니었다. 경기 종료 2분 52초 전 단독 속공에 이은 레이업과 추가 자유투로 동점(70-70)을 만든 것.
삼성의 벤치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도 성공했다. 71-70으로 역전하는 득점이었다. 그 후에는 왼쪽 코너에서의 3점포로 74-70, LG에 주도권을 제대로 안겼다. 주도권을 획득한 LG는 더 이상 삼성에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윤원상은 이날 33분 5초 동안 31점 5스틸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 특히, 4쿼터 중후반에 넣은 8점은 팀에 승리를 안겼다. 단순히 득점을 많이 했을 뿐만 아니라, 필요할 때의 득점으로 자기 가치를 보여줬다.
윤원상은 원래 공격력과 조립 능력을 동시에 갖춘 선수다. 다만, 피지컬과 수비, 경험 등 부족한 요소 때문에, 장점이 낮게 평가받을 뿐이다. 김시래라는 확실한 포인트가드가 서울 삼성으로 이적한 만큼, 윤원상은 주어진 상황을 잘 활용해야 한다.
물론, 윤원상 외에도 이원대(182cm, G)-정성우(178cm, G)-한상혁(182cm, G) 등 포인트가드를 해낼 자원은 많다. 그러나 이들 모두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건 아니다. 윤원상이 치고 나갈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당장은 어렵겠지만, 남은 D리그 경기와 정규리그 경기를 통해 존재감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이날 D리그 활약은 그런 의미에서 나쁘지 않았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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