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 올해도 6위인가?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2-18 16: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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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6위와 KT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부산 KT의 시즌 초반은 좋지 못했다. 존 이그부누와 마커스 데릭슨의 부상으로 험난한 시간을 보냈다. 외국 선수들이 연달아 다친 KT는 7연패에 빠졌고, 순위는 9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KT의 부진은 오래가지 않았다. 브랜든 브라운과 클리플 알렉산더가 영입되면서 기지개를 켰다. 외국 선수들이 기대에 못 미치기도 했지만, 허훈과 양홍석이 원투펀치 역할을 책임졌다. 베테랑 김영환도 나이를 거꾸로 먹는 듯한 활약을 보여줬다.

그 결과, KT는 플레이오프권으로 도약했다. 3라운드부터 유지한 순위는 5라운드가 진행 중인 22일 현재까지도 유지하고 있다.

재밌는 점은 KT는 서동철 감독이 부임한 직후 2년 연속 6위를 기록했다. 두 시즌 모두 한 때 2위까지 올라갔으나, 시즌이 종료되었을 때는 6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도 6위에 위치할 경우, KBL 최초 3시즌 연속 6위를 기록하게 된다.

물론, 아직 KT의 위치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 KT는 브레이크 이후 17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7위로 떨어질 수도 있으며,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도 있다. 허훈의 국대 차출 여부, 알렉산더의 활약 등 KT가 풀어야할 과제도 많다.

KBL에서 6위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다. 봄 농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절반의 성공을 의미한다. 많은 감독들은 시즌 전 플레이오프 진출을 최우선 목표로 삼기도 한다.

하지만 KT는 아직 가슴에 별이 없다. 6위로 봄 농구를 시작해 정상에 오르기에는 거쳐야 할 역경이 많다. KBL에서는 아직 6위 팀이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을뿐더러 챔프전에 오른 사례도 없다. 6위도 좋지만, KT는 첫 우승을 위해서는 더 높은 순위가 필요하다.

한편, 과거에 6위와 연이 깊었던 전자랜드도 3년 연속 6위는 기록한 적이 없다. 전자랜드는 14-15, 16-17, 17-18까지 4번의 시즌에서 6위를 3번이나 기록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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