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줄부상' 속에 우리은행을 굳건히 지킨 김진희와 홍보람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2 16: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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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이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은행은 21일 BNK스포원파크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BNK 썸과의 정규리그 6라운드 맞대결에서 55–29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012년 이후에만 8번째 우승을 차지한 우리은행이지만, 이번 시즌 행보는 유독 순탄지 않았다. 시즌 전부터 팀에 없어서는 안 될 박혜진이 부상으로 빠졌다. 최은실도 리그 초반 결장했다. 이들이 돌아온 뒤에는 김정은이 시즌 아웃을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주축들이 돌아가며 부상을 당한 우리은행은 풀전력으로 치른 경기가 얼마 되지 않았다. 다행히 우리은행은 김소니아와 박지현이 엄청난 성장세를 그리며 이들의 공백을 메웠다. 김소니아와 박지현은 팀 내 핵심 역할을 넘어 MVP를 노리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물론, 우리은행에는 이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정상을 향한 질주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두 이름이 있다. 김진희와 홍보람이다. 김진희와 홍보람은 시즌 전 경기에 출장하며 부상이 많았던 우리은행을 지켰다.

김진희와 홍보람은 슛이 좋지 않다는 공통점이 있다. 때문에 득점 기록만 봐서는 아쉬움이 많다. 하지만 경기에서 보여주는 기여도는 기록과 달랐다.

포인트가드를 맡은 김진희는 조율, 경기 운영 등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또한, 그는 주전 자리를 차지한 것에만 그치지 않고, 어시스트 1위에 올랐다. 데뷔 첫 풀시즌에 거둔 성공적인 성과이다. 김진희의 말대로 동료들이 잘 넣어준 것도 있지만, 그가 패스를 잘 준 것도 있었다.

베테랑 홍보람은 궂은일의 정석을 보여줬다. 수비와 리바운드에 몸을 아끼지 않은 그는 묵묵히 팀을 받쳐줬다. 홍보람은 김진희와 달리 많은 스포트라이트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김진희와 홍보람이 없었다면 우승도 없었을 것”이라며 김진희와 같이 홍보람의 공을 높이 평가했다.

김진희와 홍보람 모두 불과 2년 전만 해도 부상이라는 시련에 시달렸다. 김진희는 십자인대 부상으로 1년을 쉬었으며, 홍보람은 발가락 부상으로 1년간 실업 무대에서 뛰었다. 하지만 쓰디쓴 시련을 이겨낸 김진희와 홍보람은 당당히 정규리그 우승 팀의 일원으로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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