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샬럿 유니폼을 입지만, 여전히 미네소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리드다.
샬럿 호넷츠는 이번 여름 프랜차이즈 스타 라멜로 볼(201cm, G)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보내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그 대가로 받은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나지 리드(206cm, F-C)였다.
리드는 2019년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했지만, 곧바로 미네소타와 계약하며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6시즌 동안 미네소타의 핵심 식스맨으로 활약했다. 2023~2024시즌에는 식스맨상을 수상했고, 이듬해 팀의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에도 힘을 보탰다.
그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5년 1억 2,500만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까지 따냈다. 리드는 지난 시즌에도 주로 벤치에서 나와 평균 13.6점 6.2리바운드 2.2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6%를 기록한 선수다. 무엇보다도 팀에서 에너지를 높이며 미네소타 지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리드다.
그는 'The Charlotte Observer'와 인터뷰를 통해 소식을 접한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바하마로 가던 비행기 안이었다. 막 짐을 부치고 게이트를 지나던 참이었다. 비행기에 앉자마자 에이전트와 미네소타 단장에게서 전화가 왔다. 전화기를 보는 순간 무슨 내용인지 이미 알고 있었다. 그때는 일단 비행기에서 내려서 상황을 파악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과 함께 있던 상황이었다. '그냥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야겠다. 돌아오면 그때 일을 처리하자'고 생각했다"라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트레이드 발표 이후에도 미네소타에 대한 애정은 잊지 않았다. 그는 "미네소타 지역 주민들은 첫날부터 나를 지켜봐 왔다. 내가 지명받지 못했던 것도, 얼마 안 되는 출전 시간부터 시작해서 여기까지 온 과정도 다 지켜봤다. 가장 감사한 분들이다"라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트레이드 자체에 대해서는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며칠 전 에이전트에게서 처음 전화를 받았을 때는 조금 충격적이었다. 하지만 이것도 비즈니스이고, 원래 이렇게 흘러가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샬럿은 어린 선수들을 중심으로 리툴링 중인 팀이다. 그렇기 때문에 베테랑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난 시즌까지는 미네소타를 이끌었던 리드가 다가오는 시즌에는 샬럿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과연 리드가 샬럿에서 완벽하게 적응하며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성공적으로 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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