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소노는 지난 16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서울 SK를 66-65로 꺾었다. ‘창단 첫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3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그 결과, ‘창단 첫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정현(187cm, G)과 케빈 켐바오(195cm, F), 네이던 나이트(203cm, C)로 이뤄진 삼각편대가 막강했다. 이정현과 켐바오는 1차전과 2차전을 지배했고, 나이트는 3차전에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이들이 조화를 이뤘기에, 소노는 목표(플레이오프 진출)를 초과 달성했다.
그러나 농구는 3명만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없다. 먼저 코트에 있는 5명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그리고 벤치 멤버들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특히, KBL의 최근 흐름은 ‘빠른 공수 전환’과 ‘높은 에너지 레벨’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렇기 때문에, 가용 인원 폭이 중요하다.
소노의 백업 자원들은 약하지 않았다. 삼각편대와 시너지 효과를 냈다. 무엇보다 적재적소에 공수 기여도를 보여줬다. 그래서 소노는 중요한 순간에 힘을 낼 수 있었다. 그리고 4강 플레이오프에서 LG를 상대한다.
정희재(196cm, F)와 임동섭(198cm, F), 이재도(180cm, G)가 이를 남다르게 여길 수 있다. 이들은 2022~2023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LG에서 함께 뛰었기 때문이다. 조상현 LG 감독과 함께 플레이오프에 나선 것. 하지만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조상현 LG 감독을 적으로 마주했다.
정희재는 “LG와 큰 경기에서 한 번 마주하고 싶었다. 당장은 쉽지 않을 거라고 여겼지만,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그래서 팬들에게 죄송하다. 그렇지만 LG와의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언더 독’ 그리고 ‘도전자’ 입장으로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라며 LG와 마주하는 마음을 이야기했다.
임동섭은 “(조상현 감독님 계신 LG를 만나다고 해서) 특별하게 다르지는 않다. 또, LG의 강점을 알고 있다. 다만, LG가 어떻게 준비할지,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 그런 것들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재도는 “(조상현 감독과 만난다고 해서) 큰 감정은 들지 않는다. 또, 조상현 감독님과 4강을 두 번 함께 했지만, 지금과 그때는 다르다. 그래서 우리 팀의 준비 내용과 준비 과정이 더 중요하다. 무엇보다 내가 소노 소속으로 4강을 갔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세 선수의 마음은 분명 남다를 수 있다. 그렇지만 세 선수 모두 현재 소노 소속이다. 또, 이들이 떠난 후, LG가 ‘창단 첫 플레이오프 우승’을 차지했다. 그런 이유로, ‘LG 출신 소노 베테랑 3인방’은 이번 4강 플레이오프에 열을 올릴 수 있다.

정희재는 “(내가 있을 때와 지금의) 수비 틀은 비슷하다. 내가 했던 수비도 많다. 하지만 나보다 LG를 잘 아는 사람이 우리 팀에 있다. 바로 손창환 감독님이다(웃음). 워낙 비디오를 많이 보셔서다”라며 손창환 감독을 신뢰했다.
이어, “‘위너스(소노 팬)’ 분들이 창원에도 많이 오시는 걸로 알고 있다. 또, 서준혁 회장님께서 우리 팬 분들을 위해 선물을 크게 주셨다(서준혁 회장은 780명의 원정 응원단에게 교통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한다). 선수들 모두 또 한 번 소름 돋았고, 선수들의 전투력도 높다. 소노를 향한 ‘애사심’도 더 강해졌다”라며 구단과 팬들의 지원 사격에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임동섭은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LG는 조직적인 플레이를 한다. 수비도 워낙 좋다. 그렇게 하려면, LG의 수비 밸런스를 무너뜨려야 한다. LG가 우리 BIG 3(이정현-케빈 켐바오-네이던 나이트)에게 집중할 거기에, 나머지 선수들이 균열을 일으켜야 한다”라며 백업 자원들의 역량을 중요하게 여겼다.
그 후에도 “균열을 1~2번 일으킨다면, LG가 수비 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 어쨌든 우리는 조상현 감독님을 고민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LG한테도 승산을 보일 수 있다”라며 ‘LG 수비 파훼법’을 고민했다.
이재도는 “팀의 중심 자원이 아니다. 그리고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의 생각에 따라야 한다. 다만, 확실한 게 하나 있다. 조상현 감독님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거다(웃음). 걱정을 많이 하는 분이고, 우리 팀의 기세가 워낙 좋기 때문이다”라며 스트레스에 휩싸인 조상현 감독을 걱정했다.
한편, 소노와 LG의 4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는 23일(목) 오후 7시부터 창원체육관에서 개최된다. 1차전은 시리즈 향방을 좌우할 수 있는 경기. 그렇기 때문에, 양 팀 모두 1차전에 필사적으로 임할 것이다. 고참으로 분류되는 ‘정희재-임동섭-이재도’는 코트 안팎에서 맡은 임무를 해내야 한다.
[정희재-임동섭-이재도, 2022~2023부터 PO 기록]

사진 설명 1 = 왼쪽부터 고양 소노 소속의 정희재-임동섭-이재도
사진 설명 2 = 왼쪽부터 창원 LG 소속의 정희재-임동섭-이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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