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비시즌 훈련’ KCC 곽동기, 다음 시즌 소망은?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6-22 15: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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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정규리그에 꼭 뛰고 싶다”

곽동기(192cm, F)는 언더사이즈 빅맨이다. 힘을 이용한 포스트업과 골밑 싸움으로 상명대의 페인트 존을 책임졌다. 대학 무대에서 자신만의 강점을 확실히 보여줬고, 2019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순위로 전주 KCC에 입단했다.

그러나 힘 하나만으로 부족했다. 우선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에 한계가 명확했다. 힘을 이용한 옵션 외에는 아무 것도 갖추지 않은 상태. 곽동기가 정규리그 무대에 서지 못한 건 당연한 일이었다.

D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쌓아야 했다. 2019 KBL D리그 15경기에서 평균 24분 45초 동안 출전했다. 9.5점 5.9리바운드 1.1어시스트. 기록과 기록 이상의 경험을 동시에 쌓았다.

곽동기는 “정규리그는 뛰지 못했지만, D리그에서 프로의 맛을 살짝 본 것 같다. 정규리그는 아니지만, D리그 역시 대학 무대와는 긴장감 자체가 달랐다. 형들 기량도 확실히 달랐다”며 프로 데뷔 시즌을 돌아봤다.

곽동기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비시즌 훈련을 한다.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너들의 지도 하에 체계적으로 몸을 만들고 있다. 근력과 심폐지구력 향상에 열중하고 있다.

곽동기는 “팀에서 체계적으로 내 몸 상태를 체크해준다. 어떤 점이 부족한지, 어떤 점에 집중해야 하는지부터 알려주신다. 농구에 필요한 근육이나 농구에 필요한 힘 등을 세부적으로 알려주고 세부적으로 만들어주신다. 몸 만드는 시스템 자체가 다른 것 같다. 프로에 오면 몸이 좋아질 수밖에 없구나라고 느꼈다”며 프로 첫 비시즌 훈련을 설명했다.

위에서 말했듯, 곽동기는 빅맨으로서 한계를 지니고 있다. 외곽으로 공수 범위를 넓혀야 한다. 그게 앞으로 해결해야 할 최대 과제.

본인도 이를 알고 있었다. 그래서 “슈팅 스텝과 슈팅 스냅부터 다시 배우고 있다. 점프 슛 위주로 연습하고 있다. 외곽 수비 역시 꼭 안고 가야 할 점이다. 그러나 수비를 아직 많이 배운 건 아니다. 전술 훈련을 시작할 때, 외곽 수비를 배울 것 같다”고 말했다.

본 운동 후에 3점슛 연습을 따로 한 이유이기도 하다. 곽동기는 “슛이 있어야 어디서든 공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3점슛 라인 밖이나 3점슛 라인 한 발 앞에서 점프슛을 많이 쏜다. 시간을 설정해놓고, 시간 안에 얼마나 넣는지를 체크한다. 빨리 쏘면서 많이 넣을 수 있게, 그리고 볼 감각을 알 수 있게 하기 위한 방법이다”며 3점슛 훈련 방법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첫 비시즌이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형들한테도 많이 배우고 싶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에 못 나섰지만, 이번에는 정규리그에 꼭 뛰고 싶다. 수비를 많이 배워 수비 능력을 키우고, 슈팅 찬스에서 성공률을 높이고 싶다.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목표를 설정했다.

곽동기가 당장 KCC 전력에 플러스가 될 수는 없다. 냉정하게 바라보면 그렇다. 하지만 곽동기 같은 신인이 패기 넘치게 훈련하는 것만으로 선배들에게 큰 자극이 될 수 있다. 자극받은 선배들이 팀에서 원하는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곽동기의 숨은 역할도 무시하기 힘들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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