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는 16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2021 KBL 2차 D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77-83으로 졌다. 이번 대회 전승 도전에 실패했다. 2승 1패로 인천 전자랜드(2승)에 단독 선두를 내줬다.
SK는 이날 비록 졌지만, 이현석(190cm, G)에게는 의미 있는 날이었다. 이현석에게 의미 있었던 이유. 이현석이 2018~2019 시즌 정규리그(2019.03.10. vs DB) 이후 오랜만에 공식 경기에 참가했기 때문.
이현석은 경기 시작 후 1분 52초 만에 교체 투입됐다. 드래프트 동기인 최원혁(182cm, G)과 함께 가드 라인을 형성했다.
이현석의 장기는 강한 수비다. 최원혁과 함께 강한 수비로 현대모비스의 볼 흐름을 막으려고 했다. 그 후 빠른 스피드로 속공 전개에 힘을 실었다.
포워드 라인을 도와 수비 리바운드도 열심히 따냈고, 스틸로 속공 득점의 기반을 만들기도 했다. 특히, 1쿼터에만 5개의 리바운드. 이는 현대모비스의 1쿼터 리바운드(4개)보다 많은 숫자였다.
2쿼터에는 코트에 나서지 않았다. 오재현(186cm, G)과 김준성(177cm, G) 등 동료이자 경쟁자의 경기를 지켜보기만 했다.
잠시 숨을 고른 이현석. 3쿼터에는 공격 기여도도 높였다. 1쿼터에는 단 한 개의 야투를 시도했지만, 3쿼터에는 5개의 야투를 시도했다. 성공률 또한 60%로 높았다.(2점 : 3/5) 3쿼터에만 6점을 기록했다.
그렇다고 해서, 본연의 강점인 궂은 일도 놓지 않았다. 3쿼터에도 1쿼터만큼 리바운드에 참가했고, 수비에도 적극적이었다. 3쿼터에 3개의 리바운드와 1개의 스틸로 팀 내 최다 3Q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4쿼터에도 9분 6초 동안 코트를 누볐다. 그러나 큰 힘이 되지 못했다. 팀의 역전패를 지켜봐야 했다. 개인 기록도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이현석의 이날 기록은 27분 14초 출전에 7점 10리바운드 2스틸. 그렇지만 실전 경험 자체가 이현석에게 큰 의미로 다가왔다.
SK는 포워드 농구를 하는 팀이다. 그러나 포워드 농구의 중심인 포워드 라인이 약해졌다. 최준용(200cm, F)이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됐고, 김민수(200cm, F)와 최부경(200cm, F)의 몸 상태도 온전치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안영준(195cm, F)은 언제 대표팀으로 차출될지 모른다. 그렇다면, SK가 할 수 있는 건 한정적이다. 그나마 풍족한 가드 라인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 가드 라인은 포화 상태다. 김선형(187cm, G)이 돌아왔고, 양우섭(185cm, G)과 최성원(184cm, G), 오재현에 최원혁(182cm, G)까지. 문경은 SK 감독이 3명의 가드를 동시에 투입한다고 해도, 많은 가드를 쓰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 이현석의 투입 가능성이 높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현석이 차별화할 포인트는 있다. 슈팅 가드로서 상대 주요 스윙맨의 득점을 봉쇄하고, 때로는 한방을 터뜨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현석은 그 점을 짚고 들어가야 한다.
물론 그 전에 해야 할 일이 명확하다. 경기 감각과 경기 체력을 쌓는 일이다. 2년에 가까운 공백을 채우지 못한다면, 이현석의 강점은 사라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D리그는 이현석에게 꽤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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