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유소년] 심장으로 농구한 정윤우 “커리처럼 즐겁게 농구하고파”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1 14: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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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들이 누빈 코트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정윤우(155cm, 가드)였다.

서울 SK는 21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 KBL 유소년 클럽 농구대회 U12(초6)부 결승에서 원주 DB를 40-34로 꺾었다.

SK의 중심은 정윤우(16점)였다. 155cm의 정윤우지만, 그는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며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 득점부터 어시스트, 스틸 등 다양한 능력을 자랑한 정윤우는 SK에 우승 트로피를 선사했다.

경기 후 정윤우는 “DB에게 예선 첫 경기 때 졌다. 그래서 꼭 이기고 싶었다. 다행히 결승에서 이겨서 행복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정윤우는 경기 도중 멋진 플로터도 선보이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이에 대해 “플로터 연습을 많이 했다. NBA를 보니 키가 작은 선수들이 블록을 당할까봐 플로터를 하더라. 나도 아빠와 같이 플로터를 연습했다”고 말했다.

작은 신장에 마른 몸이지만, 정윤우는 상대 반칙에도 굴하지 않고 득점을 올려놨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상대가 반칙을 하기에 자유투라도 얻어내려고 던졌다. 그런데 들어가더라. 어떻게 들어갔나 싶었다”고 웃음을 지었다.

초등학교 6학년이라고 하지만, 정윤우와 같이 뒤는 선수들은 대부분 170cm의 신장을 보유하고 있었다. 같은 팀의 강민성은 190cm이기도 하다. 그러나 정윤우는 그들과의 싸움에 주눅들지 않았다.

그는 “그래도 아직은 키가 좀 작다. 많이 먹고 일찍 자서 키 크려고 노력 중이다.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키도 많이 크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정윤우는 끝으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를 가장 좋아한다. 커리를 보고 있으면 지고 있어도 항상 즐겁게 농구하더라. 여유도 있고 행복해 보여서 좋다. 나도 커리처럼 농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양구,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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